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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8.6% “금투세 폐지 혹은 세율 인하해야”…전기차 구매 의향 13.2% 불과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안 조회수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조사

“금투세, 수정 혹은 폐지 의견 절반 가까이”

“앞으로 차 산다면” 1위는 ‘하이브리드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기자실에서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를 두고 여야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민 48.6%는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거나 세율을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12~13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얻은 소득에 부과하는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국민 25.3%가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3.3%다.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4.2%, “잘 모르겠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17.2%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북을 제외하고는 “폐지 혹은 세율 인하”에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것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인천·경기(“폐지해야한다” 27.0% “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 24.4%)는 과반 이상인 51.4%가 “폐지 혹은 세율 인하”에 찬성했다.

이어 △서울 49.8%(“폐지해야한다” 26.2% “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 23.6%) △부산·울산·경남 47.9%(“폐지해야한다” 26.3%% “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 21.6%) △대구·경북 45%(“폐지해야한다” 21.6% “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 23.4%) △강원·제주 45.2%(“폐지해야한다” 16.4% “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 28.8%) 순이었다.

△광주·전남북은 39.3%(“폐지해야한다” 25.2% “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 14.1%)로,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를 답한 비율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폐지 혹은 세율 인하”를 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남성은 절반 이상인 52.1%(“폐지해야한다” 28.4% “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 23.7%)가 “금투세 폐지 혹은 인하”에 찬성했다. 여성은 45.2%(“폐지해야한다” 22.3% “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 22.9%)에 그쳤다.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남성 36.5%, △여성 31.9%였다. “잘 모르겠다”라고 답한 비율은 △남성 11.4%, △여성 23.0%로 집계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12~13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연령대별로는 4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두 “폐지 혹은 세율 인하”에 찬성하는 비율이 “현행 유지” “잘 모르겠다”라고 답한 비율보다 높았다. 특히 20대 이하가 55.4%(“폐지해야한다” 31.1% “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 2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후 △30대 52.7%(“폐지해야한다” 25.6% “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 27.1%) △50대 52.5%(“폐지해야한다” 27.7% “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 24.8%) △60대 49.9%(“폐지해야한다” 24.4% “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 25.5%) 순으로 이어졌다.

70대 이상은 36%(“폐지해야한다” 20.0% “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 16.0%)로, “잘 모르겠다”(38.5%)라고 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40대에서는 “폐지 혹은 세율 인하”(43.7%)와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44.9%)라고 답한 비율이 비등하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보수 성향이 강할수록 “폐지 혹은 세율 인하”에 찬성을 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60%(“폐지해야한다” 34.4% “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 25.6%) △개혁신당 지지자 66.2%(“폐지해야한다” 41.3% “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 24.9%) 등 보수정당 지지자 과반 이상이 “폐지 혹은 세율 인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폐지 혹은 세율 인하”에 공감하는 비율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41.9%(“폐지해야한다” 20.6% “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 21.3%) △새로운미래 지지자 41.0%(“폐지해야한다” 23.0% “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 18.0%)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37.0%(“폐지해야한다” 15.9% “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 21.1%) △진보당 지지자 32.7%(“폐지해야한다” 8.0% “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한다” 24.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현행 유지보다는 수정이나 폐지 의견이 절반 가까이 나타났다”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폐지 의견이 가장 높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현행대로 유지의견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투세에 대한 현행 부과 체계가 과하다는 인식과 더불어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12~13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앞으로 차를 구입한다면 어떤 종류의 차를 구입할 예정인지”를 묻는 설문에는 대다수가 하이브리드차(30.4%)와 휘발유차(26.3%)를 택했다. 전기차는 13.2%에 그쳤다. 인천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확산되면서 전기차 구매 열풍이 식은 것으로 보인다.

그 뒤로는 경유차(10.8%) 가스차(5.8%) 순으로 이어졌다. “잘 모르겠다”는 13.5%로 나타났다.

서요한 대표는 “최근 계속되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가 차량 구매 의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1%로 최종 1006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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