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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지호, 광복회장에 “日극우 기쁨조” 논란…”표현 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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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14일 이종찬 광복회장을 두고 “일본 극우의 기쁨조”라고 비난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 부총장은 14일 YTN ‘시사정각’에 출연해 최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둘러싼 ‘뉴라이트 인사 논란’과, 광복회의 ‘8.15경축식 불참’ 논란에 대해 “역사적으로 8.15 경축식은 국민 통합의 장이 되어야 하는데 8.15가 날조가 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종찬) 광복회장의 날조 행위에 올라타서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부총장은 “자꾸만 윤석열 정부를 친일 매국 정권이다, 이런 식으로 한다. 후쿠시마 오염처리수라는 표현만 써도 (민주당 등은) 친일 매국노로 몰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관련해 1조5000억원의 예산이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1년이 지나도록 뭐 하나 문제된 게 있느냐”라고 했다.

신 부총장은 “이종찬 회장이나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19년이 건국이라는 주장을 하잖나. 그런데 1910년에 한일 합병이 이루어져서 국권을 상실했다. 그런데 1919년에 건국이 됐으면 일제강점기가 딱 9년이다. 36년을 4분의 1토막 내서 9년이라고 하는 이런 해괴망측한 논리. 그러니까 이종찬 회장은 용산의 밀정이 있다 어쨌다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종찬 회장이야말로 일본 극우의 기쁨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 부총장은 라이트 단체인 자유주의연대 대표, 뉴라이트재단 상임이사 출신으로 한동훈 대표의 측근으로 꼽힌다.

논란이 커지자 신 부총장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한발 물러섰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1919년 건국 주장은 일제강점 기간을 36년에서 9년으로 4분의 1 토막 내는 일본 극우가 환호작약할 논리라는 점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일본 극우의 기쁨조’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 표현은 과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일본 극우가 환호할 논리라는 주장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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