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진 전도연의 신작 ‘리볼버’가 K-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에 무릎을 꿇었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3일 ‘리볼버’는 1만5323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22만3305명을 찍었다. 전체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다. 이달 7일 나란히 개봉한 ‘사랑의 하츄핑’은 개봉주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리볼버’를 제친 이후 현 누적 관객수 44만748명을 모으며 ‘리볼버’의 2배를 기록 중이다.
‘리볼버’는 개봉 전부터 누아르 영화 ‘무뢰한’ 감독 오승욱·제작사 사나이픽처스와 전도연의 재회, 인기 상종가인 연기파 여배우 임지연, 대세 미남배우 지창욱 등 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개봉 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 관람객 평점은 10점 만점 중 평균 6.44점에 머물렀다. 실 관람객 평가를 반영한 CGV 골든에그지수 또한 73%로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살 떨리는 복수 누아르’란 관객 기대와 사뭇 다른 서사와 스타일이 실망 포인트로 여겨진다.
반면 ‘사랑의 하츄핑'(감독 김수훈)은 가족영화의 예상을 깨고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로맨틱한 우정을 길어올린 이야기와 수려한 OST 덕에 성인 관객들의 관람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관객들은 영화 관람을 신선한 체험의 카테고리로 받아들이며 유쾌한 놀이로도 즐기고 있다. CGV 골든에그지수 98%,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8점, 메가박스 관람객 평점 9.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 중이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부패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약속받았던 보상을 위해 출소 후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랑의 하츄핑’은 운명의 소울메이트를 찾아 나선 로미와 하츄핑의 첫 만남을 담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