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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이 최근 화제다. 최근 복서 라이언 가르시아가 SNS에 게시한 사진속 트럼프는 주름 없는 젊은 얼굴로 환하게 미소 짓고 있어 마치 ‘회춘’한 듯한 인상을 주기 충분했기 때문. 미국 현지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젊어진 모습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을 내놓았다.
현지 언론은 트럼프가 대선 준비로 바쁜 가운데 의료적으로 외과적 안면거상술(페이스리프트)을 받았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안면거상술은 피부를 절개하고 회복 기간이 길어 유세일정이 빡빡한, 대중 앞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야 하는 트럼프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선택이라는 것이다.
국내 의료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회춘’ 비결로 비침습적 안티에이징 시술을 가능성으로 제기했다. 임지연 팽팽클리닉 대표원장은 14일 “비침습적 안티에이징 시술은 외과적 절개나 전신 마취 없이 피부의 탄력을 개선하고 주름을 감소시키는 방법”이라며 “이런 시술은 비교적 짧은 회복 기간과 낮은 부작용 위험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원장은 “이런 안티에이징 시술들은 피부 탄력을 개선하고 주름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트럼프의 젊어진 모습 또한 이같은 시술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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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프팅은 대표적인 비침습적 안티에이징 시술이다. 진피층에 의료용 실을 주입한 뒤 원하는 방향으로 당겨 피부를 리프팅시키는 시술로, 주입된 실이 녹아 없어지는 과정에서 콜라겐과 엘라스틴 합성을 높여 피부를 한층 탄탄하게 만들어 준다. 콜라겐 생성이 촉진되면 리프팅 효과와 함께 다시 얼굴이 탄탄하고 작고 입체적으로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임 대표원장은 “그러나 비침습적 안티에이징 시술을 받는다고 해서 모두가 트럼프처럼 회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안티에이징 시술은 얼굴 노화 정도, 지방 분포, 피부 처짐 등의 요소를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시술 방식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임 대표원장은 “나이가 들면서 얼굴에 지방이 축적되고 이 지방이 중력의 영향을 받아 처지면 심술보, 팔자주름, 불독살, 이중턱 등 사람마다 각자 다양한 노화의 흔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만약 트럼프처럼 얼굴 지방이 특정 부위에 집중돼 얼굴의 굴곡을 만드는 경우라면 비침습적 시술과 함께 지방흡입을 병행한다면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흡입과 실리프팅을 동시에 시행할 경우 불필요한 지방이 제거되면서 얼굴의 무게감이 줄어들고, 리프팅 효과가 더 강해져 두 시술을 함께하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게 임 대표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다만 가장 정확한 방법은 전문적인 의료기관을 찾아 개인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시술을 의료진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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