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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51%’로 언급했다.
오 시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임기 반환점을 지난 만큼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면서도 “아직 결심이 선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여권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오 시장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의 차별점으로 ‘종합행정’ 경험을 꼽았다. 그는 “서울시 행정은 국방 빼고 다 있다”며 자신의 4번째 서울시장 경험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 후보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리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이 전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민주당 사당화에 따른 정치적 책임론을 지적했다.
그는 2036년 서울올림픽 재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오 시장은 “서울이 굉장히 유리한 상태”라며 “시설물 투자가 더 안 되기에 흑자 날 수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주요 경쟁국으로는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언급했다.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서는 “시가 새로 시작한 신혼부부용 저렴주택(미리내집)을 많이 지을 수 있게 해준다면 해제해도 무리 없지 않겠느냐고 했고, 합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주요 정책인 미리내집, ‘손목닥터 9988’ 건강앱, ‘기후동행카드’ 등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 방안에 대해서는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현 정치 상황에 대해 “국민이 정치를 정말 싫어하신다”며 “통합·화합의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해왔다”며 “그런 진심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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