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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톱텐쇼’ 전유진, 리에와 명품 듀엣→ 멤버들 위한 집밥 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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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음악 예능쇼 ‘한일톱텐쇼’가 포항에서 열린 ‘한일 뮤캉스’ 2탄을 선보여 안방극장에 힐링과 감동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 전유진, 마이진과 일본 후쿠다 미라이-스미다 아이코-마코토-우타고코로 리에의 한가족 케미와 포항 시민들의 뜨거운 지지가 돋보인 포항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무엇보다 12회는 지난주에 공개되지 않았던 첫 번째 포항 버스킹 속 손태진과 에녹의 무대로 문을 열었다. 먼저 에녹은 리에와 ‘만남’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뽐낸 뒤 ‘오늘밤에’로 잔망미를 뿜어냈다. 손태진은 ‘거짓말’로 깊이 있는 감성을 드리운 다음 전유진과 ‘아로하’로 깊이 있는 화음을 빛냈다.

이후 손태진과 에녹은 버스킹으로 고생한 한일 가수들과 숙소로 이동하며, 직접 저녁 준비를 하겠다고 밝혀 한일 가수들의 함성을 끌어냈다. 그리고 한일 가수들은 ‘K-어머니들의 작업복’으로 유명한 꽃무늬 몸빼로 갈아입고 의지를 불태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손태진은 에녹이 선물로 사 온 대왕 문어를 발견하자 멘붕에 빠졌고, 전유진과 짝을 이뤄 문어 손질에 돌입하자 ‘손쫄보’ 기질을 아낌없이 드러내 폭소를 터트렸다.

반면 같은 요리 고수인 리에와 짝을 이룬 에녹은 털레기 수제비 요리에 돌입했고, 수제비 맛을 본 리에가 아버지가 만들어주던 수제비가 생각난다며 칭찬하자 에녹 역시 장인정신이 깃든 리에의 계란말이에 리스펙을 날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고군분투 끝에 대왕 문어 손질을 완료하고 문어삼합을 만든 손태진과 전유진, 털레기 수제비와 계란말이로 집밥의 정석을 보여준 에녹과 리에는 멤버들과 스태프에게 맛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단 한 표차로 손태진과 전유진이 우승을 차지했고, 손태진과 에녹이 돌아간 숙소에서 한일 가수들은 행복한 포항의 첫날밤을 보냈다.

다음날 한일 가수들은 전통 해녀복과 잠수경, 태왁까지 갖춘 채 해녀 체험을 진행했다. 그러나 진짜 해녀를 만나 전복 채집 요령을 들은 한일 가수들은 자신만만하게 전복 채집에 도전했지만, 궂은 날씨 탓에 차디찬 바닷물과 씨름을 벌였다. 이때 호랑이 교관에 빙의한 마이진이 “한 마리라도 따야 해물라면을 먹을 자격이 있어”라고 호통쳤고, 자극받은 멤버들은 차츰 하나둘씩 전복 찾기에 성공했다. 

이 와중에 계속 실패를 거듭하던 막내 아이코는 전복을 찾아 헤매다 문득 타이타닉 포즈를 취하며 장난을 쳤고, 이에 마이진은 “놀지 말고! 라면 안 먹어?”라고 혼내 톰과 제리 케미를 일으켰다. 

우여곡절 끝에 아이코까지 전복 찾기에 성공하자 전유진은 셰프로 변신해 해물라면 끓이기를 시도했다. 거센 바람에 초반 물이 팔팔 끓지 않는 고충에도 불구하고 해물라면은 맛있게 끓여졌고, 해물라면 맛에 감격한 일본 멤버들은 바다에 대고 “오이시~! 오이시~!”라고 외치는, 진풍경을 선보였다.

‘연오랑 세오녀 테마파크’에서 열린 두 번째 포항 버스킹에는 별사랑이 합류해 힘을 보탰다. 한일 가수들은 수많은 시민들의 행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열렬한 팬심으로 공연장을 찾아온 시민들을 향해 ‘무조건’으로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전유진은 ‘포항 딸내미’의 막간 댄스 타임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띄운 후 “초등학생 때 여기서 뱃놀이 민요를 불렀던 것이 기억나요”라며 ‘처녀 뱃사공’을 선곡해 강바람처럼 살랑거리는 무대를 꾸몄다. 마코토와 별사랑은 듀엣으로 ‘동반자’를 열창했고, 마이진-아이코-별사랑은 ‘내 나이가 어때서’로 활기찬 에너지를, 전유진과 리에는 ‘J에게’로 진한 여운을 안겼다.

이 기세를 몰아 마코토는 ‘모든 것이 지금 시작이야’로 넘치는 카리스마를 발산했고, 마이진은 ‘물레야’를 부르는 도중 별사랑과 즉석 듀엣을 펼쳐 깜짝 열기를 더했다. 막내 아이코의 담담한 ‘산다는 건’에 이어 리에는 ‘보고 싶다’를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로 노래해 감동을 이끌었다. 게다가 전유진은 청명한 톤으로 ‘물안개’를 담아냈고, 별사랑은 ‘거문고야’로 신명나는 기운을 전파했다. 쏟아진 “앵콜” 요청에 한일 가수들은 ‘새야’를 불러 관객들의 떼창을 끌어냈다.

그런가 하면 아이코-마코토-리에가 포항의 명소인 호미곶을 찾아 해바라기밭과 포항시의 상징인 ‘상생의 손’에서 인생샷을 찍는 사이, 전유진과 마이진은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포엑스(포항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 출범식에 초대 가수로 출격했다. 전유진과 마이진은 ‘천년지기’로 포항과의 화끈한 우정을 약속했고, 전유진은 ‘남이가’를 부르며 활력 넘치는 판 댄스를 펼쳐 고향의 기운이 물씬 담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편 ‘한일톱텐쇼’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한일톱텐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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