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Polestar)는 퍼포먼스 전기 쿠페 SUV ‘폴스타 4(Polestar 4)’를 국내 첫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폴스타 4는 폴스타코리아가 국내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모델로 폴스타의 양산차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적다.
폴스타 4는 스칸디나비안 미니멀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해 쿠페형 SUV 스타일을 완성했다. 특히 리어 윈도우를 없애고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을 적용하는 동시에 2열 탑승 공간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또 ‘토르의 망치’를 대신하는 ‘듀얼 블레이드(Dual blade)’ 헤드램프를 최초로 도입해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실내에는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전자식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했다. 또 태양계에서 영감을 얻은 앰비언트 라이팅 시스템은 총 9가지 컬러와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
폴스타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SEA 플랫폼 (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파워트레인은 롱레인지 듀얼 모터와 싱글 모터로 구성된다. 듀얼 모터의 경우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하고 최대토크는 686뉴턴미터(Nm)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8초다. 이와 함께 세 단계로 조절 가능한 세미-액티브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590㎞다.
롱레인지 싱글 모터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272마력, 343Nm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620㎞다.
아울러 100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히트펌프를 기본 적용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2026년까지 5개의 럭셔리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8곳의 폴스타 스페이스를 구축하는 등 대대적인 브랜드 강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다”며 “폴스타 4는 내연기관을 포함한 동급 모델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디자인, 탑승 공간, 그리고 가격 경쟁력을 갖춰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폴스타 4의 판매 가격은 롱레인지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 각각 6690만원, 7190만원이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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