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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협회-언론노조, 출판 노동 실태조사 최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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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협과 언론노조는 13일 서울 종로구 출판문화회관에서 ‘노동환경실태조사 및 정기 정책협의체 구성에 관한 합의’ 서명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출협 제공
▲출협과 언론노조는 13일 서울 종로구 출판문화회관에서 ‘노동환경실태조사 및 정기 정책협의체 구성에 관한 합의’ 서명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출협 제공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출판 노동환경 실태조사와 정책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사용자단체임을 부인해왔던 출협이 노조와 공식 대화에 나서 노동실태 조사에 응한 첫 사례다.

출협과 언론노조는 13일 서울 종로구 출판문화회관에서 ‘노동환경실태조사 및 정기 정책협의체 구성에 관한 합의’ 서명식을 열었다.

양측은 출판업계 노동환경과 법제도 개선을 위한 ‘출협-언론노조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매분기 가동하고, 연내 출협 회원사 대상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실태조사는 언론노조 출판노조협의회(출판노조)가 공동연구원과 초점집단면접(FGI) 조사 대상사를 추천해 진행한다.

그간 출판노조는 2022년 토론회를 시작으로 출협에 열악한 출판노동 실태 개선을 위한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각종 활동을 벌여왔다. 사용자단체임을 부인하면서 대화에 응하지 않았던 출협이 지난 5월20일 언론노조와 간담회를 가지며 첫 공식 대화 자리가 열렸다. 언론노조는 “네 차례의 간담회가 진행되는 동안 출판산업 내 노동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특히 출판 외주노동자들의 노동조건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합의점을 도출해냈다”고 설명했다.

서명식에서 전대식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한국 출판산업 종사자, 특히 외주노동자 현실은 수년간 오히려 퇴행했다”면서 “정부의 출판정책이 없다시피 한 상황에서 노와 사가 협의의 물꼬를 튼 자리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강수걸 출협 상무이사도 이 자리에서 “좋은 책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는 데에 뜻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안명희 출판노조 의장은 “(합의가) 쉽지 않았다. (출협) 선의에 따른 결과는 결코 아니었다. 토론회와 기자회견, 선전전과 기습시위를 하면서 ‘노사가 마주 앉는 자리가 이리도 어려운가’를 절감했다”며 “첫 대화를 시작하게 돼 다행이다. 현장 실태가 드러나도록 충실하게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현실 개선까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출협과 언론노조는 13일 서울 종로구 출판문화회관에서 ‘노동환경실태조사 및 정기 정책협의체 구성에 관한 합의’ 서명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출협 제공
▲출협과 언론노조는 13일 서울 종로구 출판문화회관에서 ‘노동환경실태조사 및 정기 정책협의체 구성에 관한 합의’ 서명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출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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