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와 사범대 등 교원양성기관에 교육의 디지털전환과 수업혁신을 이끌 교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활용 교과목이 신설되고 일부 사범대는 전공자율선택제를 도입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4년 교원양성 과정 개선 대학 지원사업 선정 평가 교대와 사범대 컨소시엄 4곳, 중등 교원양성기관 단독형 16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은 고교학점제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 학교 현장 벼화에 대응해 수업 혁신을 이끌 교사를 양성하도록 교대와 사범대, 교육대학원의 교육과정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교대·사범대는 1곳당 4억원, 중등 교원양성기관 단독형은 1곳당 1억7500만원 등 총 49억원을 지원한다.
공모에 참여한 사업단은 예비 교원의 디지털 대전환에 대한 이해와 AI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 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교육과정 개선안을 제시했다. 또한 각 사업단별 중점 과제로 예비교원의 현장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
각 사업단은 AI디지털교과서 활용 교육 교과목을 개설하거나 수업 모델 개발을 제시했으며 교실혁명 선도교사 등 전문가를 활용한 워크숍과 실습 연수 등 비교과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전문가 양성과정 운영과 더불어 전공자율선택제도 도입한다. 사범대 모집정원 일부를 자율전공학부 정원에 포함해 에듀테크 등 교육전문가를 양성하는 비교원 양성과정으로 운영한다.
사업에 최종 선정된 대학은 9월 초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과정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업 혁신을 이어 나가기 위한 교원 양성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각 사업단에서 제시한 교육과정 혁신모델을 현장에서 실현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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