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가 고급 미니밴 시장을 겨냥한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12일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팰리세이드 초고급 모델로 기존 모델에 하이루프를 얹은 고급화 모델이며 가격은 대략 8천만 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모델로 기존 팰리세이드 대비 2천만 원 이상 가격을 올려 받는다. 일반적으로 기아 카니발 리무진 등 하이루프 모델들은 미니밴 모델에 적용되었던 것으로 통상 SUV에 적용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루프는 20cm 이상 전고가 높아지는 것과 더불어 내장은 상당한 고급 소재로 다시 꾸밀 예정이다. 우선 마감재와 대형 디스플레이 그리고 고급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되며, 마사지 시트를 비롯해 전용 신발장과 냉장고 등 뒷좌석의 거주성을 향상시키는 모든 장비가 총 망라된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또 정숙성에도 상당한 심혈을 기울여 내연기관 차 중에서도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단 두 유종에만 하이루프 옵션을 적용한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루프는 최근 토요타 알파드를 비롯해 렉서스 LM 500h 등 일본발 럭셔리 미니밴들이 성공을 거두는 데에 반해 공급이 수요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데에서 기인한다. 다만 시장 수요가 현대차가 뛰어들 만큼 확보가 되었는지에 대해선 명료한 답이 나오지 않은 상황.
하지만 기존 기아 카니발과 현대차 스타렉스 등이 고급 미니밴 수요를 대응하지 못했다는 분석에서 팰리세이드에게 기회가 온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토요타 알파드에 적게는 1천만 원에서 많게는 5천만 원까지 웃돈이 붙어서 거래 되고 있다. 고급 미니밴 시장에 대해 확신을 갖게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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