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순 前 키움증권 사장
‘도의적 책임’ 지고 떠나면서
수령한 돈의 ‘액수’는 얼마?
지난해 영풍제지의 미수금 사태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한 황현순 전 키움증권 사장이 상반기에 14억 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황 전 사장은 퇴직금으로 12억 원, 1월부터 3월까지 급여소득으로 1억 3천 500만 원, 상여금으로 6천여만 원, 그리고 기타소득으로 2천여만 원을 포함하여 총 14억 1천만 원을 받았다.
황 전 사장의 보수는 상반기 키움증권에서 가장 많은 금액으로, 김대욱 S&T솔루션 부문장이 9억 8천 800만 원, 박연채 전 부사장이 9억 2천 300만 원을 수령하여 그 뒤를 이었다.
황 전 사장은 지난해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하였다. 그는 업무 인수인계를 이유로 잠시 미등기 사장으로 남아 있었으나, 올해 3월에 키움증권을 완전히 떠났다. 현재는 다우키움그룹 계열사인 사람인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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