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증권의 2024년 연결 기준 2분기 당기순이익은 2579억 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각각 1.9%와 70.2% 증가세를 시현했다. 금융상품 판매수익 및 인수,자문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 더불어 시장금리 하락에 다른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수익이 증가했고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와 해외주식 거래 증가에 다른 수탁수수료수익이 늘었으며 IB관련 수익도 늘었다.
삼성증권의 2024년 2분기 순수탁수수료수익은 1420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4.8% 감소했으나,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1.0% 증가했다. 금융상품판매수익은 506억원으로 전분기대비11.5% 증가했고,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7.3% 감소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특히 자산관리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데, 2024년 6월말 기준 리테일 고객자산 중 자산 1억원이상 고객(HNWI)은 319.7조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11.4%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해외주식 예탁자산은 24.8조원 사상 최대 규모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2분기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 수익은 270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6% 감소했고,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11.1% 증가하면서 견조한 이익을 시현했다. IB관련 인수 및 자문수수료 수익도 양호했는데,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24.9%, 61.6% 증가한 963억원을 시현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 견조한 실적 시현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연간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삼성증권의 강점인 리테일 부문 경쟁력이 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 배당성향을 고려한다면 2024년 배당수익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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