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리미엄 고객층 접점 강화에 방점을 두고 멤버십 제도를 개편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2일 멤버십을 4등급 체계에서 ‘다이아몬드 블랙’을 추가한 5등급 체계로 변경한다. 프리미엄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 등급을 마련해 차별적 혜택을 제공한다.
LG 시그니처·LG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리는 동시에 프리미엄 브랜드 고객 ‘록인’을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다이아몬드 블랙은 최근 2년간 LG전자 베스트샵과 엘지닷컴에서 가전을 30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부여된다. 기존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1500만원 이상 구입)보다 두 배 이상 구매한 고객이 대상이다.
LG전자는 다이아몬드 블랙 고객에게 배송, 설치, AS 등을 1 대 1로 케어하는 퍼스널 전문가 서비스, 이전·설치 무상 서비스, 무상 워런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구독 할인’ 혜택도 적용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보답하기 위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멤버십 제도를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고객의 로열티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기존 회원을 위한 혜택도 확대한다. 골드 등급 이상 멤버십 회원에겐 2025년부터 운영 예정인 ‘LG 프리미엄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이아몬드 등급은 LG 트윈스 홈경기 관람 할인권을 연 2회에서 월 4회로 늘리고, 구독 3만원 할인 혜택을 추가했다. 플래티넘 등급과 골드 등급, 실버 등급에도 혜택을 추가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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