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식의언론=윤우열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가 파리올림픽 메달 제작사에게 환불요청을 하고 싶어하게 되었다고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전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올림픽 대표팀의 스케이트보드 선수 니자 휴스턴(Nyjah Huston)이 자신의 동메달 품질이 며칠 만에 변색되었다는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530만여 명이다.
하지만 9일 현재, “전쟁에 나갔다가 돌아온 것 같은 메달”이라고 품평한 해당 포스트는 휴스턴 SNS에서 찾아볼 수 없다.
살아있는 가장 위대한 스케이트보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279.38점을 받아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는 7위에 그쳤다.
뉴욕포스트는 “올해 29세인 그는 지난 7월 29일 남자 스트리트 결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최근 미국으로 돌아온 후 메달 품질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올림픽 메달은 새것일 때는 정말 멋져 보인다”라며 “하지만 주말 동안 친구들에게 착용하게 해보니 품질이 좋은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땀이 흐르는 몸에 걸었더니 색이 들쭉날쭉 변했다는 것이다.
그가 지적한 파리올림픽 메달은 프랑스 명품 보석 브랜드 쇼메(CHAUMET)가 디자인했다.
메달의 오른쪽 윗부분에는 파리의 상징 에펠탑을 새겨 넣었고, 메달 뒷면에는 육각형 모양인 에펠탑 철조각을 담았다.
실제 에펠탑 조각 91kg이 주조에 사용되었는데, 이는 에펠탑 개보수 과정에서 철거해 보관하던 철조각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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