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러다 사고 난다” 성수역 2·3번 출구에 계단 신설해 ‘병목’ 해소

조선비즈 조회수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역 3번 출구에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역 3번 출구에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연합뉴스

퇴근시간대에 열차에 탑승하려는 승객들이 몰려 인파사고 우려가 제기된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2·3번 출입구에 계단이 추가로 설치된다. 승객이 역사로 이동하기에 출입구 통로가 좁아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서울교통공사는 8일 성수역 2·3번 출입구 후면에 계단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2025년 10월 이전까지 마칠 계획이다.

성수역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유동인구가 늘어 이용객이 늘었다. 무신사·쏘카·SM엔터테인먼트 등 패션과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기업도 성수동에 자리를 잡으며 직장인도 늘어 성수역 혼잡도가 높아졌다. 지식산업센터는 67개 입주해 있다. 그런데 성수역 출입구는 4개 뿐으로, 개통 당시 만들어진 후 개선되지 않아 낡고 좁다.

성수역 3번 출입구 후면에 계단이 신설된다. /서울교통공사 제공
성수역 3번 출입구 후면에 계단이 신설된다. /서울교통공사 제공

성수역 퇴근시간대 일 평균 승하차 인원은 2014년에는 8786명이었으나 올해는 1만8252명으로 10년 만에 100% 넘게 증가했다. 이용객이 몰리는 3번 출구는 퇴근시간대에 보행자들이 몰리면서 보도가 아닌 차도 위로도 대기 행렬이 만들어지는 등 안전 우려가 나왔다. 3번 출입구 인근에는 신생 기업 본사와 인기 매장이 있다. 올해 성수역에서 퇴근시간대에 승하차하는 3명 중 1명은 3번 출입구를 이용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성수역 지하철 출입구 혼잡도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조속히 계단 설치 등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라고 서울교통공사에 지시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용객이 3번 출입구에 집중된 상황을 고려해 3번 출입구에 계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기존 3번 출입구 쪽 대합실을 확장하고 후면에 계단을 새롭게 설치하는 방식이다. 3번 출입구 길 건너 반대편에 있는 2번 출입구에도 같은 방식으로 계단을 만들어 승객 분산을 유도한다. 2번 출입구 인근에도 유명 카페가 있다.

서울 성동구가 노점 이전 작업을 끝낸 성수역 3번 출구 인근 모습.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가 노점 이전 작업을 끝낸 성수역 3번 출구 인근 모습. /성동구 제공

서울교통공사는 시급성을 고려해 이달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올해 안으로 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공사비 약 70억원을 들여 2025년 10월까지 계단 신설을 완료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성수역 2·3번 출입구 후면 계단 신설 공사를 내년 내에라도 최대한 빨리 마쳐야 한다”며 “공사 이전이라도 인파관리를 위해 승객 동선 분리·질서 유지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라”고 했다.

성동구도 성수역 혼잡 완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성동구는 전날 3번 출입구 앞 노점을 이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까지 2곳을 철거했고, 지난 4일 보도상 영업시설물 1곳과 노점 1곳을 이전했다.

성동구는 하반기 중에 3번 출구 앞 횡단보도를 10m쯤 남쪽으로 이설하고 신호등을 추가 설치해 보행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9월 중에는 보행자 방호울타리 설치와 마을버스 정류장 이전도 추진한다. 경찰은 오후 6시 이후 성수지구대 경찰과 기동순찰대 경력(警力)을 성수역 현장에 투입해 보행자 통행을 통제하며 안전 관리를 하고 있다.

조선비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포르쉐도 한 수 접겠네"…실물 공개된 EV9 GT, 어떤 모습?
  • '용감한 형사들4' 전 프로농구선수 정씨 처형 사건의 전말
  • '탄핵 위기' 중앙지검 지휘부, "적법절차 밟아달라" 호소 [서초동 야단법석]
  • 알파벳 기원 앞당겨지나...4400년전 고대 알파벳 문자 발견
  •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라이온킹 심바?”… 3만 7000년 전 미라 정체는 '검치 호랑이'

[뉴스] 공감 뉴스

  • "아빠들 동공 확장"…디자인 싹 바뀐 '신형 셀토스' 렌더링 등장
  • [폴리스라인]매 맞는 공권력…폭력집회에 경찰 부상자 6년간 '375명'
  •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 육성 위해 정책 집중”
  • 야권 덮친 ‘더블 사법 리스크’…이재명·조국 정치생명 기로
  • [사진 속 어제와 오늘] 서울 고가도로 변천사 ②
  • 남북 분단의 상징' 애기봉평화생태공원'…29일 스타벅스 개장 행사[김포톡톡]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젊음과 낭만의 거리,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학로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까지! 칼국수 맛집 BEST5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최형우·구자욱, 비FA 다년계약 최고 효자…어느덧 4년째, LG·두산 빼고 다 해봤다, 오지환은 FA 계약

    스포츠 

  • 2
    심야까지 자리 지킨 유저들의 열정 엿보였던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중천'

    Uncategorized 

  • 3
    한국 남자축구계에 만화 같은 선수가 등장했다… 오랜만에 들려온 기쁜 소식

    스포츠 

  • 4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연예 

  • 5
    최준희, -49kg 後 자신감 ↑…옷 안 입은 듯한 운동복 자태 '공개'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포르쉐도 한 수 접겠네"…실물 공개된 EV9 GT, 어떤 모습?
  • '용감한 형사들4' 전 프로농구선수 정씨 처형 사건의 전말
  • '탄핵 위기' 중앙지검 지휘부, "적법절차 밟아달라" 호소 [서초동 야단법석]
  • 알파벳 기원 앞당겨지나...4400년전 고대 알파벳 문자 발견
  •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라이온킹 심바?”… 3만 7000년 전 미라 정체는 '검치 호랑이'

지금 뜨는 뉴스

  • 1
    국내 겨울 축제 추천 BEST 3(간절곶 해맞이, 태백산 눈축제, 화천산천어축제)

    여행맛집 

  • 2
    "기대했는데, 사녹이라니"…로제X브루노 마스 '2024 MAMA' 무대에 '원성 폭발' [MD이슈]

    연예 

  • 3
    이현이, 무리하다 '건강 적신호'→스케줄 취소 '울상'

    연예 

  • 4
    홍진경, 아찔한 방송 사고에 '당황'…"배려 부족" VS "재밌어" 네티즌 '갑론을박' [MD이슈]

    연예 

  • 5
    [캐나다 / 미국 / 중남미 여행 특가] 에어캐나다 연말 특별 할인 프로모션 :: 벤쿠버 / 로스앤젤레스 / 산티아고 / 멕시코 시티 등 주요 도시

    여행맛집 

[뉴스] 추천 뉴스

  • "아빠들 동공 확장"…디자인 싹 바뀐 '신형 셀토스' 렌더링 등장
  • [폴리스라인]매 맞는 공권력…폭력집회에 경찰 부상자 6년간 '375명'
  •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 육성 위해 정책 집중”
  • 야권 덮친 ‘더블 사법 리스크’…이재명·조국 정치생명 기로
  • [사진 속 어제와 오늘] 서울 고가도로 변천사 ②
  • 남북 분단의 상징' 애기봉평화생태공원'…29일 스타벅스 개장 행사[김포톡톡]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젊음과 낭만의 거리,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학로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까지! 칼국수 맛집 BEST5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 1
    최형우·구자욱, 비FA 다년계약 최고 효자…어느덧 4년째, LG·두산 빼고 다 해봤다, 오지환은 FA 계약

    스포츠 

  • 2
    심야까지 자리 지킨 유저들의 열정 엿보였던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중천'

    Uncategorized 

  • 3
    한국 남자축구계에 만화 같은 선수가 등장했다… 오랜만에 들려온 기쁜 소식

    스포츠 

  • 4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연예 

  • 5
    최준희, -49kg 後 자신감 ↑…옷 안 입은 듯한 운동복 자태 '공개'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국내 겨울 축제 추천 BEST 3(간절곶 해맞이, 태백산 눈축제, 화천산천어축제)

    여행맛집 

  • 2
    "기대했는데, 사녹이라니"…로제X브루노 마스 '2024 MAMA' 무대에 '원성 폭발' [MD이슈]

    연예 

  • 3
    이현이, 무리하다 '건강 적신호'→스케줄 취소 '울상'

    연예 

  • 4
    홍진경, 아찔한 방송 사고에 '당황'…"배려 부족" VS "재밌어" 네티즌 '갑론을박' [MD이슈]

    연예 

  • 5
    [캐나다 / 미국 / 중남미 여행 특가] 에어캐나다 연말 특별 할인 프로모션 :: 벤쿠버 / 로스앤젤레스 / 산티아고 / 멕시코 시티 등 주요 도시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