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의 성공적인 글로벌 협력 활동을 마치고 7일 귀국했다. 이 회장은 약 2주간의 파리 출장에서 글로벌 정관계 및 스포츠계 인사,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회동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이재용 회장은 귀국 직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기분이 좋았다”며 “갤럭시 Z 플립6 셀피를 찍는 마케팅도 잘된 것 같아서 보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에서 참가 선수들에게 약 1만7천대의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전달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IOC와 협력해 올림픽 최초로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 회장은 “많은 분과 회동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으나, “실적으로 보여야죠”라며 출장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재용 회장의 올림픽 현장 방문은 12년 만으로, 그는 김재열 IOC 위원 등과 함께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을 지켜보며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상욱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함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 참석해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원했다.
이 회장은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도 참석해 각국 경제계 인사들과 글로벌 경제 전망, 미래 기술 트렌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오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 전 ASML CEO 등 반도체·IT·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번 파리 출장 외에도 지난 5월 유럽, 6월 미국, 7월 인도를 방문하며 해외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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