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앙쿠르(프랑스)=뉴스1) 권혁준 기자 = 고진영(29·솔레어)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첫날을 무난하게 마쳤다.
고진영은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내셔널(파71)에서 열린 대회 여자 골프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적어냈다.
고진영은 오후 10시 현재 공동 21위에 올라있다. 단독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5언더파)와는 6타 차.
지난해까지 세계랭킹 1위를 달렸던 고진영은 올해 초반 잔부상으로 고전했으나 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을 회복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공동 9위를 기록했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선 메달을 노린다.
고진영의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1번홀(파4)부터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벌타를 받고 출발한 끝에 보기를 범했다.
이후로도 좀처럼 버디를 잡지 못하던 그는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선 세컨드샷을 벙커에 빠뜨린 뒤 4퍼트를 하는 부진을 보이며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전반에만 3오버파.
그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도 3퍼트로 보기를 범하는 등 부진을 계속했으나, 이후 집중력을 되찾았다.
고진영은 11번홀(파3)에서 6m 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첫 버디를 낚았고, 12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14번홀(파5)에서도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잡아낸 그는 16번홀(파3)에선 다시 한번 롱퍼트를 성공시켜 기어이 이븐파 복귀에 성공했다.
그러나 끝내 이를 지키지 못했다. 고진영은 이어진 17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고, 18번홀(파5)을 파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고진영과 함께 경기를 펼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이븐파 71타로 현재 공동 10위에 올라있다.
함께 출전한 양희영(35·키움증권)은 11번홀까지 2오버파를 기록 중이며 김효주(29·롯데)는 17번홀까지 5오버파로 부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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