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파나소닉홀딩스(6752 JP)의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파나소닉홀딩스(3월 결산법인)의 1분기 매출액은 2.1조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반면, 조정 영업이익은 843억 엔으로 9.2% 감소했다. IRA 효과(조정 영업이익에 162억 엔 반영)를 제거하면 영업이익 감소폭은 전년 동기 대비 5.4%다.
사업부별로 보면, 중국 스마트폰 수요 회복에 따른 Connect 부문과 AI 서버 관련 Industry 부문은 성장한 반면, 배터리 사업 을 영위하는 Energy 부문은 역성장하며 부진했다. 이는 일본 공장 수요의 감소 및 원자재 가격 약세를 반영한 판가 조정, 그리고 미국 공장의 일시적 생산 조정에 따른 생산 감소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판매 부진에 따른 가동률 감소와 고정비 부담 증가로 에너지 부문 이익이 감소했다”고 파악했다.
파나소닉홀딩스는 연간 실적 전망 매출 8.6조 엔, 조정 영업이익 4500억 엔을 제시하며 이전 회계 연도 보다는 손익이 개선된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동사는 지난달 4680 배터리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테슬라와 양산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는데, IR 장표에 따르면 일본 와카야마 공장에서 2분기(캘린더 기준 3분기)중 4680셀 양산한다는 계획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사의 주가는 글로벌 배터리 셀 Peer그룹 대비 저평가 수준이나 배터리 이외의 다양한 산업을 거느린 지주사로 할인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장정훈 연구원은 “에너지 부문은 테슬라 북미 판매 부진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테슬라의 북미 판매 회복이 동사의 실적 모멘텀 및 주가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