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KIA 김도영 안타 안 쳐도 된다? 천하의 이종범도 94-96-97-01에 이것을 했다…NO.4, 무결점으로 가는 길

마이데일리 조회수  

김도영/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안타를 안 쳐도 된다? 출루도 의미 있다.

KIA 타이거즈 ‘광주 몬스터’ 김도영(21)은 6일 광주 KT 위즈전서 변함없이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 1타수 무안타에 볼넷만 3개를 골라냈다. 김도영이 한 경기에 볼넷 3개를 골라낸 건 2023년 6월11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개인통산 두 번째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올 시즌 81차례 삼진을 당하는 동안 사사구 56개를 골라냈다. 자신이 그린 스트라이크 존에 공이 들어오면 과감하게 배트를 내는 스타일이다. ABS 시대다. 볼을 잘 골라내는 타자들도 혼란스러울 수 있는 시즌인 건 맞다. 그렇다고 해도 김도영과 인내심은 뭔가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 김도영은 이날 KT 사이드암 고영표에게 두 차례, 우완 김민에게 한 차례씩 볼넷을 골라냈다. 사실 1회에는 풀카운트서 고영표의 슬라이더가 바깥쪽으로 확 빠졌다. 그러나 3회 풀카운트서 골라낸 몸쪽 커브는 꽤 난이도가 있었다. ABS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난 공이었다.

결과적으로 김도영은 안타를 못 쳤지만, 세 차례나 출루했다. 1회에는 후속 최형우의 중월 3루타로 득점을 올렸다. 충분히 팀에 기여했다. 김도영은 최근 10경기서 타율 0.316을 기록했다. 그렇다고 해도 매일 안타를 1~2개 이상 치는 건 꽤 어렵다.

천하의 김도영이라고 해도 144경기 내내 최상의 타격 컨디션을 갖추고 경기에 임할 순 없다. 이미 스탯을 떠나 타격감이 안 좋은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헌 시즌에 이렇게 많은 경기를 뛰어보는 게 처음이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의 체력이 떨어진 건 분명하다고 했다. 김도영이 괴물이긴 해도 사람이다.

때문에 타자가 컨디션과 무방하게 꾸준히 팀에 공헌하기 위해선 선구안이 중요하다. 볼을 잘 골라내는 타자가 결국 애버리지와 출루율 관리도 잘 된다. 김도영은 올 시즌 볼삼비가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출루율 0.419로 리그 4위다. 워낙 잘 쳐서 4할대 출루율을 마크 중이다.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은 아니다.

김도영이 앞으로 매 시즌 올해처럼 친다는 보장은 없다. 그렇다면 볼넷을 많이 얻어 4할대 출루율을 기록하는 것도 상당히 의미 있을 것이다. 이범호 감독은 최근 김도영의 40-40 가능성을 낙관하지 않았다. “상대의 견제”를 이유로 들었다. 점점 투수들이 정면 승부를 하지 않는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대를 풍미한 거물타자 이승엽, 양준혁 등도 결국 볼넷으로 슬럼프를 탈출했고, 상대 견제를 극복했다. 잘 치는 것만큼 잘 참는 것도 중요하다. 김도영도 앞으로 비슷한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4할대 출루율은 정말 쉽지 않다. 김도영과 뗄 수 없는 이종범도 1994년(0.452), 1996년(0.425), 1997년(0.428), 2001년(0.401) 등 커리어 네 차례에 불과했다. 네 시즌 모두 삼진보다 볼넷이 많았다. 김도영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물론 6일 광주 KT전서의 침착한 모습을 보면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류중일 감독, 일본전 패배 원인 분석하며 선발 육성 강조
  • 토트넘의 충격적인 루머…'UCL 출전 실패하면 손흥민은 PSG에 매각'
  • “푸이그, 2025년 어디에서 뛸지 밝히지 않았다” 에이전트의 반박…키움 복귀 무산? 팬들은 2년을 기다렸다
  • '동갑 케미' 김민재-조유민, 홍명보호 중앙수비 조합 '낙점'
  • "너랑 악수 안 해!"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미오치치와 악수를 거부한 이유
  • 韓·日 7개 구단 접촉…'28억→14억원' 연봉 반 토막, 두산이 ML 28승을 영입할 수 있었던 이유

[스포츠] 공감 뉴스

  • 韓·日 7개 구단 접촉…'28억→14억원' 연봉 반 토막, 두산이 ML 28승을 영입할 수 있었던 이유
  • “내가 5년간 상대한 왼손투수 중 가장 까다로웠다” 이용규 극찬…누가 ‘3사사구’ KIA 곽도규에게 돌을 던지랴
  • '손흥민 후계자로 가장 적합한 신예'…토트넘, 양민혁 조기 합류 요청 이유
  • 한국-도미니카공화국 야구 중계… 프리미어12 일정은?
  • 클로저 박영현이었다면…日전 최대고비, 5회말 최대 승부처였는데 KS 7차전처럼 했다면 ‘도쿄행 암울’
  • "감독은 투수 교체 타이밍이 가장 어렵다"…어렵고 어려운 타이밍 잡기, 류중일 감독이 꼽은 패인 [MD타이베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콩 특유의 담백함이 살아 있는 순두부찌개 맛집 BEST5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한국, 일본에 역전패...프리미어12 탈락 위기

    연예 

  • 2
    송승헌, '히든페이스'서 파격 변신... 비호감 캐릭터 도전

    연예 

  • 3
    황혜영 "공황장애 20년째ing. 이젠 한 몸" 이유 보니 안타까움↑

    연예 

  • 4
    돈 벌면 아빠들 ‘이 車’ 사는데 “3년 뒤 새롭게 탄생”…정말 이게 현실로?

    차·테크 

  • 5
    "분명 '아우디'인데 좀 다르네" 아우디 전기차 'AUDI E 컨셉트'

    차·테크 

[스포츠] 인기 뉴스

  • 류중일 감독, 일본전 패배 원인 분석하며 선발 육성 강조
  • 토트넘의 충격적인 루머…'UCL 출전 실패하면 손흥민은 PSG에 매각'
  • “푸이그, 2025년 어디에서 뛸지 밝히지 않았다” 에이전트의 반박…키움 복귀 무산? 팬들은 2년을 기다렸다
  • '동갑 케미' 김민재-조유민, 홍명보호 중앙수비 조합 '낙점'
  • "너랑 악수 안 해!"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미오치치와 악수를 거부한 이유
  • 韓·日 7개 구단 접촉…'28억→14억원' 연봉 반 토막, 두산이 ML 28승을 영입할 수 있었던 이유

지금 뜨는 뉴스

  • 1
    “정말 시즌2 바란다”… 8년이 지나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 넷플릭스 정주행 드라마

    연예 

  • 2
    [지스타]대기만 150분...시연작 4종 내세운 넥슨 부스 인기

    차·테크 

  • 3
    "'무뎅' 보러 가자"…태국 지역 경제까지 살린 '이 동물' 무엇

    뉴스 

  • 4
    첫방부터 반응 터졌다… '열혈사제2' 몇 부작·등장인물관계도는? (+OTT)

    연예 

  • 5
    "임영웅 연말 콘서트 초대합니다"…'스미싱 문자' 주의보 [MD이슈]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韓·日 7개 구단 접촉…'28억→14억원' 연봉 반 토막, 두산이 ML 28승을 영입할 수 있었던 이유
  • “내가 5년간 상대한 왼손투수 중 가장 까다로웠다” 이용규 극찬…누가 ‘3사사구’ KIA 곽도규에게 돌을 던지랴
  • '손흥민 후계자로 가장 적합한 신예'…토트넘, 양민혁 조기 합류 요청 이유
  • 한국-도미니카공화국 야구 중계… 프리미어12 일정은?
  • 클로저 박영현이었다면…日전 최대고비, 5회말 최대 승부처였는데 KS 7차전처럼 했다면 ‘도쿄행 암울’
  • "감독은 투수 교체 타이밍이 가장 어렵다"…어렵고 어려운 타이밍 잡기, 류중일 감독이 꼽은 패인 [MD타이베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콩 특유의 담백함이 살아 있는 순두부찌개 맛집 BEST5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한국, 일본에 역전패...프리미어12 탈락 위기

    연예 

  • 2
    송승헌, '히든페이스'서 파격 변신... 비호감 캐릭터 도전

    연예 

  • 3
    황혜영 "공황장애 20년째ing. 이젠 한 몸" 이유 보니 안타까움↑

    연예 

  • 4
    돈 벌면 아빠들 ‘이 車’ 사는데 “3년 뒤 새롭게 탄생”…정말 이게 현실로?

    차·테크 

  • 5
    "분명 '아우디'인데 좀 다르네" 아우디 전기차 'AUDI E 컨셉트'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정말 시즌2 바란다”… 8년이 지나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 넷플릭스 정주행 드라마

    연예 

  • 2
    [지스타]대기만 150분...시연작 4종 내세운 넥슨 부스 인기

    차·테크 

  • 3
    "'무뎅' 보러 가자"…태국 지역 경제까지 살린 '이 동물' 무엇

    뉴스 

  • 4
    첫방부터 반응 터졌다… '열혈사제2' 몇 부작·등장인물관계도는? (+OTT)

    연예 

  • 5
    "임영웅 연말 콘서트 초대합니다"…'스미싱 문자' 주의보 [MD이슈]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