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전날 8.77% 폭락에서 벗어나 3.3% 급반등하며 2500선을 회복했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60포인트(3.3%) 오른 2522.1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의 이날 상승폭은 역대 14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2533.34로 강하게 출발한 후 3%대 상승폭을 유지하며 2500선을 지켜냈습니다. 전날 234.64포인트(8.77%) 급락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563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48억원, 3219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35%)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의료정밀(6.53%), 화학(5.28%), 기계(5.28%), 운수장비(5.22%), 철강및금속(4.25%)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54% 오른 7만25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4.87%), LG에너지솔루션(4.66%), 삼성바이오로직스(4.27%), 현대차(4.91%), 기아(6.65%)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셀트리온(-0.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2%), LG(-0.64%)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41.59포인트(6.02%) 오른 732.87로 마감하며 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47억원, 125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913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9.76%), 알테오젠(6.69%), 에코프로(12.82%), HLB(4.02%)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오전 9시 6분경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동시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양 시장에서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2020년 6월 16일 이후 4년 2개월 만입니다.
이는 전날 발생한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발동과는 정반대의 흐름입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한양증권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양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190원(13.55%) 오른 1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전장보다 19.43% 오른 1만93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우선주인 한양증권우도 29.82% 오르면서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52주 신고가를 재경신했습니다.
한양증권 최대주주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 KCGI가 선정되면서 매각 절차에 속도가 붙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HD한국조선해양 등 조선주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500원(10.13%) 오른 19만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화오션(8.72%), STX중공업(8.21%), HD현대중공업(10.22%), 한화엔진(9.75%) 등 조선주 전반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이틀간 국내 증시 하락세와 함께 급락한 후 저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일부 종목은 카타르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기대감까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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