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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종목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고진영이 1·2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한 조로 묶여 경기를 치른다. 코르다는 2020 도쿄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다.
5일(현지 시간) 발표된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조 편성을 보면 고진영은 코르다, 인뤄닝(중국)과 1·2라운드 같은 조로 묶였다.
이들은 한국 시간 7일 오후 4시 55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 1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지난 도쿄 대회에서 아쉽게 9위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고진영, 코르다와 함께 경기를 치르게 된 인뤄닝은 세계 랭킹 5위로 지난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LPGA 투어 3승을 보유했다.
한국 선수 중 현재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양희영(3위)은 개최국 프랑스의 간판인 셀린 부티에(7위), 세계 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김효주는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 중국의 린시위와 한 조로 편성됐다. 양희영은 7일 오후 6시 55분, 김효주는 7일 오후 5시 11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날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진영은 “도쿄 올림픽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아무도 없었는데, 마침내 올림픽에 왔다는 것이 느껴진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양희영은 “한국 팀의 일원으로 여기 오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건 놀라운 느낌”이라며 말했다.
이날 고진영과 양희영은 함께 연습 라운드를 치르기도 했다.
고진영은 “골프장 상태가 꽤 좋다. 쉽지는 않은 코스”라고 평가했고, 양희영은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는 질겨서 티샷을 잘 쳐야 한다. 그린 주변 플레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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