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몽유병’으로 협의이혼…과거 양육비 밀렸다면?[결혼과 이혼]

아이뉴스24 조회수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남편의 ‘몽유병’ 증세로 협의이혼 한 뒤, 과거 양육비를 청구하려는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5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성년이 된 아들의 과거 양육비를 청구하려는 아내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지난 5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성년이 된 아들의 과거 양육비를 청구하려는 아내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30여년 전 남편 B씨와 만나 결혼했다. 직업·성격·취미·대화 모두 완벽했지만, B씨는 아이가 생긴 무렵부터 잠든 채로 돌아다니거나 아내를 손찌검하는 ‘몽유병’ 증세를 보였다.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졌던 A씨는 이후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 별거를 시작했고 결국 지난 2000년 협의이혼한다. 당시 별다른 양육비 합의를 하지 않았던 A씨는 아이가 성년이 된 2012년 11월 이후를 기준으로 B씨에게 과거 양육비를 청구하려 한다.

지난 5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성년이 된 아들의 과거 양육비를 청구하려는 아내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그림=조은수 기자]

우리 법은 이혼 시 양육비 청구는 물론 과거 양육비 청구권도 보장하고 있다.

손은채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부모라면 자녀가 태어남과 동시에 양육의무가 생기기에 과거 양육비도 대부분 그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며 “양육비 분담을 정하지 않았더라도 과거 양육한 사실에 따른 양육비 청구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과거 양육비를 뒤늦게 청구하는 경우 증액이 불가하거나 감액될 여지가 있다. 손 변호사는 “(이혼 시) 양육비 지급을 합의했다면, 소득이 늘거나 하는 경우 장래 양육비에 대해서는 증액 청구할 수 있지만 이혼 후에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과거 양육비는 일시금으로 청구되는 만큼 상대방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하여 이보다 훨씬 많이 감액될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대법원 판례변경에 따라 과거 양육비 청구 시 ‘자녀가 성년이 된 날부터 10년’의 소멸시효가 발생한다.

손 변호사는 “과거 양육비에 관한 권리는 장래 양육비와 마찬가지로 소멸시효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봤으나 과거양육비청구권은 앞으로는 자녀가 성년이 된 때부터 10년의 소멸시효가 진행된다”며 “사연자의 경우 2022년 11월까지는 과거 양육비를 반드시 청구해야 하는데 이미 소멸시효가 지나 안타깝지만 기각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아이뉴스24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서울 가로지를 ‘한강버스’ 8척 이름 지어주세요”
  • 제2회 밀양시 청년의 날 기념행사 성료…"다양한 청년의견 귀기울여"
  • “트랜스젠더 여성, 몇층 화장실 써야 하나”…근무층서 2층이상 떨어진 곳 써라 “불법”
  • 용인 추계1리 주민들, “동물화장장 건립 결사항전…모든 수단·방법 동원 저지”
  • 미일호주인도 정상 "북 도발 규탄...한반도 비핵화 공약 확인"
  • 넥슨 ‘확률형 아이템’ 소비자에 219억 보상케한 공정위… 크래프톤·웹젠 등 5개사도 ‘사정권’

[뉴스] 공감 뉴스

  • 정몽규·홍명보 24일 국회 출석… 축구협회는 자료 제출 않고 “양해 부탁”
  • 조선일보, 야당 尹 체코 원전외교 비판에 “수출 훼방도 정도가 있어야”
  • “찬양일색인데 무슨 피해?” 블랙리스트 작성자 두둔하는 의사들
  • 두산스코다파워, 유럽 원전시장 진출 교두보로 뜬다
  • 수자원공사, 국제기능올림픽 수처리기술 종목 동메달 획득
  • 청도군,'아이 LOVE 청년' 한마당 축제 행사 성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알록달록’ 미리 알아두는 단풍명소, 공주 맛집 BEST5
  • 역사 만큼 긴 세월의 맛을 보유하고 있는 동대문 맛집 BEST5
  • 볼거리 많지만 손 맛 좋기로 유명한 순천 맛집 BEST5
  • 세종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세종시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실제 제작비를 그렇게..." 데뷔 58년 차 윤여정이 '파친코' 찍으며 '우리나라 제작 환경이 잘못됐구나' 깨달았고, 진짜 뼈 때리는 일침이다

    연예 

  • 2
    [PWS] 디스 이즈 티원! 2치킨의 힘으로 선두 등극

    차·테크 

  • 3
    엔리케 감독의 '극찬'→PSG '인싸'로 등극..."그는 라커룸의 개성파, 빠르게 인정 받았다"

    스포츠 

  • 4
    “메달 따고 도핑검사 해봤냐?” 질문에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내놓은 답은 정말 깜놀이고 이런 고충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

    연예 

  • 5
    "연예인 아니세요?" 노홍철이 10시간 넘는 장거리 비행에서 한 승객으로부터 '황당한 부탁'을 받았고, 제3자인 나까지 열불 난다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서울 가로지를 ‘한강버스’ 8척 이름 지어주세요”
  • 제2회 밀양시 청년의 날 기념행사 성료…"다양한 청년의견 귀기울여"
  • “트랜스젠더 여성, 몇층 화장실 써야 하나”…근무층서 2층이상 떨어진 곳 써라 “불법”
  • 용인 추계1리 주민들, “동물화장장 건립 결사항전…모든 수단·방법 동원 저지”
  • 미일호주인도 정상 "북 도발 규탄...한반도 비핵화 공약 확인"
  • 넥슨 ‘확률형 아이템’ 소비자에 219억 보상케한 공정위… 크래프톤·웹젠 등 5개사도 ‘사정권’

지금 뜨는 뉴스

  • 1
    [KLPGA] '다크호스' 이준이, 스스로 짚어본 하반기 급상승세 '두 가지 이유'

    스포츠 

  • 2
    'KKKKKKKKK' 손주영+'퍼펙트' 에르난데스가 다했다…'3위 수성' 염경엽 감독 "완벽한 피칭 덕분에 승리" [MD잠실]

    스포츠 

  • 3
    [PMPS]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역대급 순위 경쟁 속 BTD 1일 차 선두로 마무리

    차·테크 

  • 4
    심상치 않은 SSG 상승세, kt 꺾고 5연승 ‘5위 보인다’

    스포츠 

  • 5
    "그는 우리 구단 이적만 원했고, 자랑스럽다"...'맨유 성골유스' 영입에 자부심 드러낸 나폴리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정몽규·홍명보 24일 국회 출석… 축구협회는 자료 제출 않고 “양해 부탁”
  • 조선일보, 야당 尹 체코 원전외교 비판에 “수출 훼방도 정도가 있어야”
  • “찬양일색인데 무슨 피해?” 블랙리스트 작성자 두둔하는 의사들
  • 두산스코다파워, 유럽 원전시장 진출 교두보로 뜬다
  • 수자원공사, 국제기능올림픽 수처리기술 종목 동메달 획득
  • 청도군,'아이 LOVE 청년' 한마당 축제 행사 성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알록달록’ 미리 알아두는 단풍명소, 공주 맛집 BEST5
  • 역사 만큼 긴 세월의 맛을 보유하고 있는 동대문 맛집 BEST5
  • 볼거리 많지만 손 맛 좋기로 유명한 순천 맛집 BEST5
  • 세종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세종시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추천 뉴스

  • 1
    "실제 제작비를 그렇게..." 데뷔 58년 차 윤여정이 '파친코' 찍으며 '우리나라 제작 환경이 잘못됐구나' 깨달았고, 진짜 뼈 때리는 일침이다

    연예 

  • 2
    [PWS] 디스 이즈 티원! 2치킨의 힘으로 선두 등극

    차·테크 

  • 3
    엔리케 감독의 '극찬'→PSG '인싸'로 등극..."그는 라커룸의 개성파, 빠르게 인정 받았다"

    스포츠 

  • 4
    “메달 따고 도핑검사 해봤냐?” 질문에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내놓은 답은 정말 깜놀이고 이런 고충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

    연예 

  • 5
    "연예인 아니세요?" 노홍철이 10시간 넘는 장거리 비행에서 한 승객으로부터 '황당한 부탁'을 받았고, 제3자인 나까지 열불 난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KLPGA] '다크호스' 이준이, 스스로 짚어본 하반기 급상승세 '두 가지 이유'

    스포츠 

  • 2
    'KKKKKKKKK' 손주영+'퍼펙트' 에르난데스가 다했다…'3위 수성' 염경엽 감독 "완벽한 피칭 덕분에 승리" [MD잠실]

    스포츠 

  • 3
    [PMPS]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역대급 순위 경쟁 속 BTD 1일 차 선두로 마무리

    차·테크 

  • 4
    심상치 않은 SSG 상승세, kt 꺾고 5연승 ‘5위 보인다’

    스포츠 

  • 5
    "그는 우리 구단 이적만 원했고, 자랑스럽다"...'맨유 성골유스' 영입에 자부심 드러낸 나폴리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