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 3689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 당기순이익 711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2%, 영업이익 74.9% 각각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32.8%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3%, 영업이익 65.6% 각각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실적을 더한 상반기에 매출액 7668억 원, 영업이익 346억 원, 당기순이익 128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6%, 영업이익 70.4%, 당기순이익 11.4% 모두 감소세다.
엔씨소프트는 주요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M’ ‘리니지W’ ‘리니지2M’의 매출 하락에 따라 매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5% 감소한 4677억 원으로 나타났다. ‘리니지M(-17.8%)’ ‘리니지2M(-27.3%)’ ‘리니지W(-34.2%)’ ‘블레이드 앤 소울 2(-2.4%)’ 각각 매출이 감소한 결과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액은 전년과 유사하게 1.1% 하락한 1777억 원으로 집계됐다. ‘리니지(488억 원)’와 ‘리니지2(447억 원)’가 전년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길드워2’가 전년 대비 23.1% 증가하면서 ‘블레이드 앤 소울(-39.6%)’과 ‘아이온(-18.1%)’의 하락 폭을 완화했다.
엔씨소프트는 RPG ‘호연’을 오는 8월 28일 한국, 일본, 대만에 출시한다.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의 글로벌 서비스도 앞두고 있으며 ‘블레이드 앤 소울 2’ 중국, ‘리니지2M’ 동남아 지역 서비스를 준비한다.
엔씨소프트는 슈팅, 서브컬처 등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스웨덴 소재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 문로버게임즈(Moon Rover Games)와 애니메이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판권 및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앞으로도 추가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해 사업 다각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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