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버튜버(버추얼유튜버)들의 성장을 지원 중인 ‘두리번'(대표 서국한)이 솔루션은 물론 IP 육성까지 사업 폭을 넓히며 K-버추얼휴먼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리번은 2018년 법인설립 이후 VR(가상현실)을 비롯한 다양한 실감 콘텐츠 솔루션을 선보이며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법인설립 1년 반만인 2019년 6월에 론칭한 ‘아이튜버’는 VR(가상현실) 그래픽과 모션캡처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XR(확장 현실) 솔루션으로, 일반 유튜버들의 가상 IP 소통 확장과 함께 이들의 브랜드화를 촉진하며 MCN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두리번의 행보는 286명의 베타테스팅을 거치며 업데이트를 거듭한 ‘아이튜버’ 솔루션의 다양한 활용은 물론, 10인의 전문 가상 인플루언서 육성을 지원하는 MCN 매니지먼트까지 확장 중이다.
또한, 올해 10월 목표로 한 메타버스 방송국 개념의 ‘아이튜버 버추얼 라이브’ 솔루션 개발에 공을 들이는 한편 버튜버 10인의 동시 미션플레이 ‘지식 서바이벌 더 블랙’ 등 가상 콘텐츠 프로그램화를 연구계획 중이다.
서국한 두리번 대표는 “2011년 창업한 큐플랜을 통한 키오스크 사업과 함께 VR, 모션캡처 등 다양한 기술들을 활용한 서비스들을 연구 중이다. 또한, 방송호흡을 해왔던 전문 PD들과 함께 하나의 메타버스 방송국을 구현하는 데 집중, 플랫폼화를 통한 수요발굴 및 IP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 대표는 “아직은 다수 대중을 위한 움직임에 있어 개발단계가 더 필요한 가상인간 영역보다는 사람 간의 소통장벽을 없애고 공감할 수 있는 버튜버의 영역에 집중해 기술력을 높여가고 있다”라며 “단순히 1인 소통을 넘어 다수가 함께할 수 있는 미디어로서의 몫을 톡톡히 한다면 MCN 산업 자체에 큰 변곡점이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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