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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논란’ 복서 감싼 IOC…”칼리프·린위팅 여자로 존중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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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선 이마네 칼리프(25·알제리)와 린위팅(29·대만)에 대해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권리를 가진 여성”이라고 밝혔다.

또 이같은 논란을 일으킨 국제복싱협회(IBA)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사진= 이마네 칼리프 인스타그램]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메인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는 여자로 태어나 여자로 자랐으며, 여권에도 여자로 나와 있다”며 “오랫동안 여자로 경쟁해 온 두 선수는 명확하게 여자 선수라고 정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여성들을 여성으로, 인간으로 존중해 주길 바란다”며 “모든 여성은 여성 대회에 참가할 인권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에 출전한 이마네 칼리프와 린위팅은 이같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IBA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두 선수가 XY 염색체(남성 염색체)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실격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IOC는 IBA와 달리 염색체만으로 성별을 결정할 수 없고 규정에 따라 두 선수의 올림픽 출전이 문제가 없다고 봤다.

바흐 위원장은 IBA와 이 단체를 주도하는 러시아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우리가 인정하지 않는 조직(IBA)은 파리 올림픽 이전부터 올림픽과 IOC의 명예를 훼손해왔다”며 “복싱은 정식 종목의 위치를 유지하려면 (IBA 대신) 새로운 단체를 꾸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이 논란 진화에 나선 것은 세계 각국에서 두 선수를 향한 비난 여론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는 자국 선수가 칼리프의 1라운드 대결 상대로 정해지자, 조르자 멜로니 총리까지 나서 IOC에 항의했다.

헝가리 여자 복싱 선수 안나 루카 하모리가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급 8강전, 이마네 칼리프와 경기를 앞두고 여자와 괴물이 싸우는 이미지를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했다. [사진=안나 루카 하모리 인스타그램]

칼리프의 8강전 상대였던 헝가리 선수는 소셜미디어(SNS)에 괴물과 여성이 복싱 시합을 하는 그림을 올리면서 “칼리프가 여자 종목에서 경쟁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쓴 작가 조앤 K 롤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세계 유명 인사들도 비난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IBA는 지난해 승부 조작, 재정난 등 문제가 드러나 IOC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파리 올림픽에서 복싱 종목 관리는 IOC가 설립한 임시기구인 ‘파리 복싱 유닛'(PBU)이 주관하고 있다.

아이뉴스24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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