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치대 포기하고 선택한 연예계
지금 그는 어떻게 살까?
누군가에겐 꿈의 대학인 치대를 포기하고 연예계에 발을 디딘 스타가 있다. 그는 2000년 그룹 UN으로 데뷔 김정훈으로, 그는 ‘파도’, ‘평생’, ‘선물’, ‘그녀에게’,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 많은 히트곡으로 2000년대 초반 한국과 일본에서 활약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궁’에 출연한 그는 드라마의 만화 원작과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캐릭터 씽크로율을 보여주며 큰 인기를 얻었다.
배우로도 성공한 그는 이후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바보엄마’, ‘다시 시작해’, ‘무신 조자룡’, 영화 ‘DMZ, 비무장지대’, ‘들개들’ 등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알고 보니 서울대에서 공부했던 브레인
훈훈한 외모로 사랑받았던 김정훈은 뇌까지 잘생긴 엄친아였다. 어린 시절 수학을 좋아했던 그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에 입학한 수재였다.
사실 그는 순수과학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IMF와 함께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주변에서 전문직을 권유해서 치대에 입학했다.
하지만 치의예과 공부가 맞지 않았던 그의 성적표는 항상 C, D 밭이었고, 심지어 데뷔 후 바쁜 연예 활동과 병행하며 학업에 대한 뜻이 점점 사라졌다.
한창 UN 활동으로 바쁘던 시절, 그는 교수님에게 ‘중간고사를 대체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교수님은 ‘사람 목숨과 관련 있는 일이니 대충하면 안 된다. 멋있게 자퇴할래? 아니면 나중에 제적당할래?’라고 물어 그는 그 자리에서 바로 자퇴서를 썼다고 한다.
과거 한 방송에서 그는 치대 동기 104명 중 그를 제외한 모든 103명이 치과의사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국이 어렵다면 일본으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출연해 선생님의 자리까지 위협하는 수학 문제 풀이 실력으로 브레인이라 불렸던 그는 2011년 음주 운전으로 적발되며 하루아침에 방송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그는 입건된 후에도 일본 스케줄을 소화하며 많은 비난을 받았고 귀국 후 사과문을 올렸다. 또한 2019년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며 대중의 비난과 부정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두 사람은 여러 차례 법정 공방을 벌였고, 전 여자친구가 출산한 아이가 김정훈의 친자인 것으로 확인되며, 김정훈은 패소했다.
그 이후로도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생일 팬미팅, 콘서트 등 주로 일본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지난 6월 한국에서 일본 팬들과 숙박 팬미팅을 한다는 소식을 들려왔다.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그의 팬미팅 가격은 14만 4,000엔, 한화 약 130만 원으로, 그와의 바비큐 파티, 특별 공연, 애프터 파티가 포함돼 있다.
또한 팬은 김정훈과 단둘이 사진을 찍고 김정훈이 준비한 선물과 사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외 왕복 항공료와 교통비 등은 팬미팅 티켓값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일본 팬들은 김정훈이 준비한 공연을 즐기며 그와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대 포기하고 연예인 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의사는 원래 똑똑해도 적성 안 맞으면 절대 못 함.”, “고등학생 때 좋아하던 오빠였는데 왜 그랬냐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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