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동생을 아끼는 함익병
대체 무슨 사연이?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형제와 유난히 각별한 사이를 자랑하는 스타가 있다.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은 여러 방송 출연을 통해 전문 지식을 뽐내며 저명한 의사로서 얼굴을 알렸다.
하루 100만 원의 수입을 올리며 돈을 쓸어모았던 그는 개업 후 10년 동안 일요일에도 근무하며 다른 의사들보다 10년간 5억을 더 벌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성공한 의사로서 미디어에서 보인 그의 세련된 모습과 달리 그는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장남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장남의 책임이 컸던 과거에 할머니와 여섯 동생을 모두 부양하며 온 집안의 가장 노릇을 했다.
이로 인해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함익병은 겨울에는 연탄 한 장으로 하루를 나고 뜨거운 물을 넣은 탄약통을 온 가족과 껴안으며 추위를 견뎠다.
그의 어머니는 생밤 까기, 담요 장사, 뜨개질 등 생계를 위해 닥치는 대로 일했고, 학급 반장의 집이 학급에 필요한 돈을 지원하던 때라서 함익병이 학급 반장이 되었다는 소식에도 기쁨보단 부담이 더 앞섰다고.
또한 당시 귀한 음식이었던 자장면을 먹을 기회가 생긴 함익병은 급하게 먹다 심하게 체해 지금도 자장면을 못 먹고, 소고기를 구워 먹는다는 것도 성인이 되어서야 알았다.
가난에 대한 기억이 여전히 남아있는 그는 특히 음식에 설움을 보였다. 그는 아직도 어린 시절 내내 먹던 보리밥도 먹지 못하고, 먹는 것에 강한 애착이 있어서 다른 것에는 돈을 아껴도 맛있는 음식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동생 사랑이 유별난 동생 바라기
어린 시절 풍족하지 않았던 가정 형편 때문인지 그는 동생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 동생 얘기만 나와도 울컥하는 그는 항상 동생을 ‘내 동생’이라고 부르며 동생에게 전화가 오면 “내 동생한테 전화 왔어”라고 한다고.
또한 그는 동생이 재수 생활을 하던 시절, 직접 동생을 깨우고 밥 먹이고 TV도 못 보게 하는 등 부모처럼 동생을 챙겼고, 한번은 승진한 동생에게 “너 이렇게 성공하기까지 도와준 사람들한테 나눠줘라”라며 자신이 그동안 모은 상품권을 주기도 했다.
심지어 그는 객지에서 생활하는 동생의 밥을 챙기기 위해 아내와 연애할 때도 동생을 데이트에 데려왔다. 결혼 후에도 동생과 한동안 한 집에서 같이 살았던 그는 동생의 양말까지 빨아줬다고 알려져 각별한 우애를 드러냈다.
하지만 그렇게 아끼던 동생이 결혼하자 그는 동생에게 연락을 줄이고, 사사건건 관여하지 않으며 동생의 제2 인생을 존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형 있으면 마음이 든든하겠다.”, “책임감이 강하고 가족애가 남다르시네요”, “그렇게 안 보였는데 어릴 적에 가난하게 사셨군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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