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한미약품, 원내·원외 처방의약품 매출 3년 연속 1위
최근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이 급성장하며 제약회사들의 사업 영역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토종 제약기업 한미약품은 치료제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3년 연속 원내·원외 처방의약품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치료제를 통해 얻은 수익을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부문에 집중 투자해 ‘제약회사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미약품은 현재 비만대사 분야 혁신신약 파이프라인(H.O.P)를 비롯해 항암 등 분야에서 30여개 신약을 개발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원외처방 분석 솔루션 유비스트(UBIST)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데이터 집계 기준 한미약품은 지난해 원내·원외 처방 합산 매출 1조16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21년 원내·원외처방 매출 8,405억원을 기록하며 한국의 처방의약품 전체 시장을 석권한 이후 3년간 관련 시장 1위라는 왕좌를 지키고 있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이미 원외처방 시장에서 최근 6년간 1위 자리를 견고히 지키고 있다.
원외 처방은 병의원이 처방한 의약품을 약국에서 조제한 것을 의미하며, 원내 처방은 병원 내 약제과에서 직접 조제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의약품을 뜻한다. 한미약품의 매출 비중에서 원내·원외 처방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다. 이는 회사가 ‘치료제’ 개발이라는 외길을 지난 50여년간 묵묵히 걸어왔다는 회사의 철학을 말해준다.
이상지질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올해 상반기에만 1,000억원의 처방매출을 돌파하는 등 압도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고, 한국 개량신약의 상징이 된 한미약품의 대표 고혈압치료제군 ‘아모잘탄패밀리’는 올해 누적처방 매출 1조3,400여억원에 이른다. 아모잘탄패밀리의 시초가 된 2제 복합신약 ‘아모잘탄’만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지난해 유비스트 원외처방조제 매출 자료 기준 에소메졸패밀리(위식도역류질환) 642억원, 한미탐스(전립선비대증) 405억원, 낙소졸(소염진통제) 268억원과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 425억원,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2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20종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확보한 바 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원외처방 6년 연속 1위 기록을 넘어 원내처방 실적 합산 매출도 3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진정한 제약회사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한미약품이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치료제를 통해 얻은 수익을 R&D에 더욱 집중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며 “혁신신약 창출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의 모든 약국에 한미의 의약품이 진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한양행, 국내 최초 ‘운동수행능력 향상 유산균’ 포켓부스터 론칭
유한양행은 운동수행능력과 장건강을 동시에 관리해주는 이중 기능성 건강기능식식품 프로바이오틱스 ‘포켓부스터’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포켓부스터는 국내 최초 운동수행능력 향상 유산균으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기능성 인정을 받은 개별인정형 원료 ‘락티플랜티바실러스 플란타럼 TWK10’을 사용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2015년 여성 질건강 유산균 엘레나로 새로운 유산균 시장을 개척한 유한양행의 기능성 유산균 신제품이다.
이중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포켓부스터는 배변활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수험생 및 직장인의 장 건강 관리와 운동이나 체력 소모가 많은 신체활동을 더 잘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됐다. 만 20∼40세의 성인 남성 60명을 대상으로 한 락티플랜티바실러스 플란타럼 TWK10 인체적용시험 IRB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섭취 시 악력 증가, 혈중 젖산 감소, 혈중 암모니아 감소, 탈진 시까지 걸린 시간 증가 효과를 통해 운동수행능력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한양행은 포켓부스터 홍보모델로 한국 육상 역사상 최초의 높이뛰기 메달리스트인 우상혁 선수를 발탁했다.
◇ 동화약품, 건기식 케어랩 ‘인지력케어 DW2009’ 론칭
동화약품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케어랩’을 통해 국내 최초로 뇌 건강과 장 건강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는 락티플랜티바실러스 플란타룸 C29 프로바이오틱스와 발효대두분말의 복합물 신제품 ‘인지력케어 DW2009’를 공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동화약품의 건기식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일 ‘케어랩’은 국민의 건강한 생활을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실버 세대까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건강 관리를 제공한다.
케어랩 ‘인지력케어 DW2009’는 인지 기능 개선 개별인정형 원료 ‘락티플랜티바실러스 플란타룸 C29 프로바이오틱스’와 ‘발효대두분말의 복합물(DW2009)’만을 순도 100%로 담아낸 제품으로, 총 15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락티플랜티바실러스 플란타룸 C29 프로바이오틱스와 발효대두분말의 복합물(DW2009)은 노화로 저하된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동시에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원활한 배변 활동까지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써 뇌 건강뿐 아니라 장 건강까지 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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