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인 ISC(09534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SK증권에 따르면, ISC의 2분기 매출액은 4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9억 원으로 130.2% 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2분기 AI 관련 매출액이 154억 원으로 전사 매출 비중의 31%까지 올라왔다. AI 서버향 테스트 소켓 매출이 늘었고 신규 AI PC 및 Laptop 출시로 AI 디바이스향 매출도 전분기 대비 크게 늘었다는 평가다.
메모리도 전방 재고 조정 완화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고 영업이익률은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회복됐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AI 관련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라며 “일회성이 걷히면서 테스트 소켓 순항을 확인했다”고 짚었다.
비메모리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늘어났으며 특히 AI 관련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평가다. AI 가속기, AI 용 CPU 및 AP 등 관련 시장 확대로 동사에게도 낙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동주 연구원은 “3분기에도 비메모리 주도로 증익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AI 중심의 비메모리 사업은 여전히 강한 수주 흐름을 보이고 있고 지속된 실적 부진에 따른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판단했다. 우려가 점차 기대로 바뀔 수 있는 구간이란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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