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7월 물가상승률 2.6%↑, 넉달째 2%대…석유·과일류 불안 지속(종합)

데일리안 조회수  

통계청, ‘2024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

석유류 8.4% 올라 21개월만 최대 상승

사과·배 등 신선과일 오름세, 불안 지속

지난 달 2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수박을 고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 가격이 1통당 2만3448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3000원 비싸졌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최근 집중호우 등의 피해로 일시적 반등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비교적 안정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사과와 배를 중심으로 과일값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고, 석유류와 신선과일, 외식 등 일부 품목의 물가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이는 올해 가운데 2번째로 낮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내려앉았다가 지난달 소폭 0.2%p(포인트) 올랐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달에도 5.5% 증가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축산물(2.2%)과 수산물(0.9%) 등이 전달에 비해 올랐고, 농산물이 9.0% 상승한 탓이다.

사과(39.6%), 배(154.6%), 김(29.6%), 배추(13.4%) 등 과일과 채소, 수산물 가격 강세가 계속됐다.

배는 조사가 시작된 1975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석유류 물가상승률 역시 8.4% 올라 전월(4.3%)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2022년 10월 10.3% 증가한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됐고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기저효과도 있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외식 물가는 인건비와 원재료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2.9% 증가했다.

가공식품 상승률은 2.0%로 전월(1.2%)보다 0.8%p 확대됐다.

기여도 측면에서는 개인서비스가 물가상승률을 1.25%p 끌어올렸고, 농산물이 0.34%p를 차지했다.

석유류의 기여도는 0.32%p로 전달(0.16) 대비 2배 상승해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지수들은 2%대 초반대로 집계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2.1%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상승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0% 상승했다.

신선식품 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7.7% 올랐다. 신선어개(-1.0%)와 신선채소(-1.7%)는 감소했지만, 신선과실이 21.3% 증가했다.

공 심의관은 “전월로 보면 시금치(62.1%), 상추(57,2%), 배추(27.3%) 등이 상승했다”며 “채소는 주기가 짧고 날씨와 계절성 등에 따라 변동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 ⓒ통계청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0%] ‘대가족’, 가족 의미 곱씹게 하는 착한 영화
  • [오늘 뭘 볼까] 팅커 테일러 올드 스파이..시리즈 ‘스파이가 된 남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박규리, 30대 뇌출혈 고백 "만성 스트레스 쌓이면 큰 병"

    연예 

  • 2
    찰스 슈왑(SCHW.N) CEO "규정 변경 후 암호화폐 대비해야"

    뉴스 

  • 3
    "'눈물의 여왕'과 다른 점은…" 조보아 만난 김수현, '넉오프'로 연타석 홈런 칠까 [MD포커스]

    연예 

  • 4
    배인혁X김지은 ‘체크인 한양’, 용천루 하오나 4인방 “끝까지 한 배 타고 가자”

    연예 

  • 5
    WayV 'FREQUENCY' 5인 5색 캐릭터 하이라이트 클립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우버(UBER.N), 중국 '포니AI' 미국 IPO 투자

    뉴스 

  • 2
    김준수→이성경 ‘알라딘’, 몽드샬롯 코스부터 엔제리너스 스페셜 음료까지

    연예 

  • 3
    ‘놀뭐’ 유재석, 환경공무관 일일체험에 “낙엽이 낭만이 아니야”

    연예 

  • 4
    한국산 푹 빠지니 “드디어 터졌다”…전 세계 ‘들썩’이자 정부도 나섰다

    뉴스 

  • 5
    스카프 패션으로 화제 모은 지드래곤, 이번엔 급기야 바지 대신 속옷만 입고... (사진 6장)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0%] ‘대가족’, 가족 의미 곱씹게 하는 착한 영화
  • [오늘 뭘 볼까] 팅커 테일러 올드 스파이..시리즈 ‘스파이가 된 남자’

추천 뉴스

  • 1
    박규리, 30대 뇌출혈 고백 "만성 스트레스 쌓이면 큰 병"

    연예 

  • 2
    찰스 슈왑(SCHW.N) CEO "규정 변경 후 암호화폐 대비해야"

    뉴스 

  • 3
    "'눈물의 여왕'과 다른 점은…" 조보아 만난 김수현, '넉오프'로 연타석 홈런 칠까 [MD포커스]

    연예 

  • 4
    배인혁X김지은 ‘체크인 한양’, 용천루 하오나 4인방 “끝까지 한 배 타고 가자”

    연예 

  • 5
    WayV 'FREQUENCY' 5인 5색 캐릭터 하이라이트 클립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우버(UBER.N), 중국 '포니AI' 미국 IPO 투자

    뉴스 

  • 2
    김준수→이성경 ‘알라딘’, 몽드샬롯 코스부터 엔제리너스 스페셜 음료까지

    연예 

  • 3
    ‘놀뭐’ 유재석, 환경공무관 일일체험에 “낙엽이 낭만이 아니야”

    연예 

  • 4
    한국산 푹 빠지니 “드디어 터졌다”…전 세계 ‘들썩’이자 정부도 나섰다

    뉴스 

  • 5
    스카프 패션으로 화제 모은 지드래곤, 이번엔 급기야 바지 대신 속옷만 입고... (사진 6장)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