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유진투자 “일본은행 금리인상 속도 완만할 것,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압력 낮아”

비즈니스포스트 조회수  

[비즈니스포스트] 일본은행(BOJ)의 금리 정상화가 완만한 속도로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왔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미국과 일본 사이 정책금리 격차가 빠르게 축소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이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나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압력은 약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던 BOJ가 전날 기준금리를 기존 0~0.1%에서 0.25%로 인상했다.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양적완화 정책도 점차 축소하기로 했다. 현재 BOJ는 매월 6조 엔 정도의 일본정부 국채를 매입하고 있는데 향후 매 분기마다 4천조 엔씩 줄여 2026년엔 3조 엔까지 축소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향후 1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리 수준이 그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도 언급됐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이어나갈 것이며 0.50%를 정책금리의 상한선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 속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금리인상을 앞당긴 것은 물가하락보다는 지나칠 정도의 엔화 약세라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엔화약세는 단순히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차이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며 “엔화 약세에 대한 투기적 베팅이 급증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어 “7월 일본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지만 정작 금리인상이 없었다면 엔화는 다시 약세 압력을 받았을 것이 유력하다”며 “BOJ가 가파른 엔화 약세를 원치 않는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도 완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연말까지 엔화 강세 수준은 달러당 150엔 대 부근에서 진정될 것”이라 말했다.

이에 따라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의 속도도 빠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엔캐리 트레이드가 대규모로 청산되려면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빠르게 줄어들어야 한다”며 “지금은 그렇지는 않은 상황이므로 엔캐리의 급격한 청산보다는 점진적인 청산이 더 현실적이다”고 내다봤다. 김태영 기자

비즈니스포스트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EBS1 '극한직업' 휴게소 外

    연예 

  • 2
    尹대통령 지지율, 전화면접조사에서도 39%...국힘 42% VS 민주 39%[리서치앤리서치]

    뉴스 

  • 3
    미국에선 부자들만 먹는다는 채소

    뿜 

  • 4
    요즘은 부대찌개를 이렇게 먹음?

    뿜 

  • 5
    곧 설날.. 그 시절 명절 고속도로 사진

    뿜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여친 볼 쓰다듬으면 행운 2배

    뿜 

  • 2
    ‘포르셰 타는’ 야노 시호, 곧 50살인데 엄청난 유연성 “이런 동작이 가능해?”

    연예 

  • 3
    “KIA는 6월만 잘하면 된다” 꽃범호는 특히 이것을 피하고 싶은데…올해도 SSG·키움·LG 만난다

    스포츠 

  • 4
    '타니무라 더블더블+최이샘 17득점' 신한은행 2연승 질주 단독 4위 수성…우리은행은 연승 행진 3연승으로 마감

    스포츠 

  • 5
    '어딜 만지는 거야?' 90분 역전 골에 극도로 흥분한 맨유 FW 징계 위기까지 몰렸었는데…"지침 발행, 추가 조치 없어" 다행히 NO징계

    스포츠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추천 뉴스

  • 1
    EBS1 '극한직업' 휴게소 外

    연예 

  • 2
    尹대통령 지지율, 전화면접조사에서도 39%...국힘 42% VS 민주 39%[리서치앤리서치]

    뉴스 

  • 3
    미국에선 부자들만 먹는다는 채소

    뿜 

  • 4
    요즘은 부대찌개를 이렇게 먹음?

    뿜 

  • 5
    곧 설날.. 그 시절 명절 고속도로 사진

    뿜 

지금 뜨는 뉴스

  • 1
    여친 볼 쓰다듬으면 행운 2배

    뿜 

  • 2
    ‘포르셰 타는’ 야노 시호, 곧 50살인데 엄청난 유연성 “이런 동작이 가능해?”

    연예 

  • 3
    “KIA는 6월만 잘하면 된다” 꽃범호는 특히 이것을 피하고 싶은데…올해도 SSG·키움·LG 만난다

    스포츠 

  • 4
    '타니무라 더블더블+최이샘 17득점' 신한은행 2연승 질주 단독 4위 수성…우리은행은 연승 행진 3연승으로 마감

    스포츠 

  • 5
    '어딜 만지는 거야?' 90분 역전 골에 극도로 흥분한 맨유 FW 징계 위기까지 몰렸었는데…"지침 발행, 추가 조치 없어" 다행히 NO징계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