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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G 3승 ERA 4.65′ 드디어 선발 안착했는데…’특급유망주’ 김진욱-정은원-전의산 등 14명 상무 최종 합격

마이데일리 조회수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롯데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특급유망주’ 김진욱과 한화 이글스 정은원, SSG 랜더스 전의산 등이 국군체육부대에 최종 합격했다. 이렇다 할 변수가 없다면 오는 12월 군 복무를 시작한다.

국군체육부대는 1일 2024 상무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체력 테스트까지 통과한 선수들에게 개별적으로 합격 여부를 통보했다.

강릉고 시절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할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김진욱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롯데는 계약금 3억 7000만원을 안기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고, 김진욱은 데뷔 첫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9경기에 등판해 4승 6패 8홀드 평균자책점 6.31의 성적을 남겼다. 선발로는 프로 무대의 벽을 느꼈으나, 불펜 투수로의 활약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데뷔 2년차였던 2022시즌 14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6.36, 지난해 50경기에서 2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6.44로 큰 기대에 비해 프로 무대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던 김진욱은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그동안 선발과 불펜을 오가던 김진욱은 2군에서 다시 한번 선발 수업을 진행했는데, 7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97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남겼고, 롯데 선발진에 구멍이 생기면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롯데 자이언츠

2024년 4월 25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KT의 경기. 한화 정은원이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마이데일리

김진욱은 시즌 첫 등판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4⅓이닝 3실점(3자책)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김태형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고, 다시 한번 선발 등판 기회를 가졌다. 그 결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1실점(1자책)으로 첫 승을 신고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했다. 김진욱은 6월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79를 마크,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는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11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 중이다.

드디어 재능을 만개하고 있는 시점에서 상무 입대. 팀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울 수 있는 타이밍이지만, 김진욱은 하루빨리 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시즌이 끝난 뒤 논의를 통해 변화를 가져갈 수 있지만, 현재로선 12월 상무에 입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진욱과 함께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는 정은원이 있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한화의 선택을 받은 정은원은 데뷔 첫 시즌 98경기에 출전해 50안타 4홈런 20타점 33득점 타율 0.249 OPS 0.687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27경기에 출전해 11안타 타율 0.172로 매우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으나, 1군 통산 7시즌 동안 747경기에 출전해 637안타 32홈런 57도루 타율 0.257 OPS 0.707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번 상무 합격자는 총 14명이다. 이렇다 할 변수가 없다면 2024년 12월 2일 입대한다. 합격자는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과 정대선을 비롯해 정은원, 한승주(이상 한화), 송명기, 이용준(이상 NC), 정준영, 김영현(이상 KT), 김동혁 김시앙(이상 키움), 전의산(SSG), 강효종(LG), 김현준(삼성), 김동주(두산)이다. KIA 타이거즈에서는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 상무 최종 합격자

롯데 : 김진욱, 정대선

한화 : 정은원, 한승주

NC : 송명기, 이용준

키움 : 김동혁, 김시앙

KT : 정준영, 김영현

SSG : 전의산

LG : 강효종

삼성 : 김현준

두산 : 김동주

KIA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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