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기프팅 콘텐츠 중 하나로 바샤커피를 제안할 것입니다”
1일 롯데백화점은 청담동에 모로코 해리티지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의 국내 1호 매장이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바샤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 단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4월부터는 롯데백화점몰에 전용 브랜드관을 오픈했다.
이날 오픈한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432(청담동)에 위치했다. 2개 층에 걸쳐 약 380㎡(115평) 규모다. 1층엔 원두·드립백 등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부티크’, 2층엔 커피를 구매·음용할 수 있는 공간 ‘커피룸’으로 구성돼 있다. 2층 커피룸에서는 커피를 주문하면 전문 서버가 커피를 준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동북아시아 지역 내 첫번째 ‘바샤커피’ 매장이다. 전세계 기준 24호점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단순 백화점 내부 콘텐츠를 넘어 바샤커피 국내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청담동을 플래그십 스토어 장소로 정했다”며 “프리미엄 경험을 선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샤커피는 ‘커피계의 명품’이라 불리는 싱가포르 커피 브랜드다. 100% 아라비카 원두로 만든 커피 종류만 200여가지가 넘는다. 개인별 취향에 맞춰 원하는 추출 방식으로 현장에서 바로 다양한 굵기로 원두를 분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바샤커피는 싱가포르 여행 시 필수 선물로 꼽히는 만큼 선물 포장 서비스도 제공해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향후 롯데백화점 내 매장 오픈을 포함해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부터 기업간거래(B2B)까지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민아 롯데백화점 콘텐츠부문 바샤팀장은 “커피 부티크 형식으로 올해 본점과 내년 초 잠실점 오픈을 예정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라며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 있는 커피룸 형식으로는 적절한 장소를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이주현 롯데백화점 콘텐츠부문장은 “인테리어부터 메뉴·서비스까지 ‘바샤커피’의 프리미엄 가치를 모로코 등의 해외 매장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국내 판매 채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노력을 통해 많은 고객이 ‘바샤커피’의 프리미엄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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