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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생산원가 절감’ 베트남은 ‘기술 개발’…각국 기업인들 바라는 점 들어보니

이투데이 조회수  

대한상의, ‘양국 경제협력’에 대한 의견 조사
경제협력 유망분야 1순위 ‘IT·반도체’ 의견 일치
2순위 한국 ‘그린 에너지’…베트남 ‘금융·핀테크’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7월 1일 팜 밍 찡(Phạm Minh Chính) 베트남 총리(앞줄 왼쪽 여덟번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 일곱번째), 조현상 한-베트남 경협위원장(앞줄 왼쪽 여섯번째/HS효성 부회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참석자들과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의 주요 기업인들은 양국 간 경제협력을 통해 각각 ‘생산원가 절감’과 ‘기술 개발’을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1일 ‘한-베트남 경제협력에 대한 기업 인식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양국 간 경제협력의 기대효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수렴을 목적으로 지난달 1일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기업인을 대상으로 양국 언어로 제작된 조사표를 현장 배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재 한·베트남 경제협력에서 가장 큰 경제적 가치가 창출되는 분야는 어디인지’ 묻는 질문에 양국 기업인 모두 ‘전자·전기’를 1순위로 꼽았다. 한국 기업들은 45.5%, 베트남 기업들은 42.6%였다.

이어 한국기업들은 유통·물류(11.6%), 섬유·의류(11.1%), 자동차·철강·금속(10.6%) 등을 차례로 골랐고, 베트남 기업들은 플랜트·기계(17.6%), 섬유·의류(16.2%) 순으로 응답했다.

‘향후 양국 경제협력의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양국 모두 1순위로 ‘IT·반도체’를 꼽았다. 한국은 2순위로 ‘그린 에너지(22.3%)’를 고른 반면, 베트남은 ‘금융·핀테크(20.4%)’를 골라 차이를 보였다.

대한상의는 “최근 베트남 정부가 디지털 경제 육성, 친환경 전환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베트남에서는 VNPAY, Momo 등 유니콘 기업들이 등장해 핀테크 붐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미 핀테크 붐을 경험한 우리 기업들은 베트남의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더 주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팜 밍 찡(Phạm Minh Chính) 베트남 총리가 7월 1일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양국 간 ‘경제협력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로 한국 기업들은 △투자·교역 확대(42.3%) △공급망 안정(29.1%)을 많이 꼽았다. 반면 베트남 기업들은 △일자리 확대(41.2%) △산업구조 고도화(27.9%)를 가장 큰 기대효과로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

‘경제협력이 기업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묻는 질문에 한국 기업들은 △생산원가 절감(39.7%) △공급망 안정(25.9%) △신사업 발굴·시장 확대(21.2%) 순서로 응답한 반면, 베트남 기업들은 △기술 개발(35.3%) △공급망 안정(25.0%) △신사업 발굴·시장 확대(22.1%) 를 많이 꼽았다.

대한상의는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에 투자해 원가 절감, 공급망 안정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가 차원의 투자·교역 확대와 공급망 안정을 기대했다”며 “반면, 베트남 기업들은 한국 기업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높이고 신사업을 발굴해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정부가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두고 노력해야 할지’ 묻는 질문에는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 정부가 △투자 인센티브 확대(39.2%) △기업애로 규제 완화(32.8%) 등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베트남 정부가 글로벌 최저한세를 도입하고 외투기업에 대한 부가세를 부과하면서 부담이 커진 국내 기업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한상의 베트남 사무소에는 세제 관련 진출기업 애로가 다수 접수되어 베트남 정부에 건의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반면 베트남 기업들은 한국 정부가 △사업 파트너 발굴 기회 확대(44.1%) △투자 인센티브 확대(22.1%)에 노력해달라는 응답이 많아 한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주로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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