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개막 5일차까지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1일 오전 10시 기준 종합순위 6위에 올라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대한체육회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목표치로 제시했다. 양궁과 펜싱에서 각각 3개와 2개를 확실한 금메달로 분류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도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5개를 딸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막상 대회가 개막하자 사격에서만 벌써 2개의 금메달이 나오면서 목표치를 상향 조정해야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총 5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양궁에서 한국은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직 남녀 개인전과 혼성전이 남아있어 금메달 추가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개인전에서도 순항하고 있어 내심 금메달 5개 싹쓸이도 노리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메달 결정전이 열리지 않은 배드민턴에서도 금메달 추가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여자 단식 안세영을 비롯해 이미 은메달을 확보한 혼합 복식 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당시 근대5종에서 깜짝 동메달을 차지한 전웅태도 금메달 후보다. 근대5종 대표팀은 지난달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만큼 이번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남자부에 전웅태와 서창완, 여자부에 성승민, 김선우가 각각 출전한다.
선수단은 대회 초반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당초 목표치를 이미 넘어섰다. 초반부터 탄력을 받으며 사기가 오른 만큼 대회 중반 이후 메달 레이스도 기대치가 높다.
물론 스포츠의 특성상 변수는 항상 있다. 대회 초반의 기세가 중반 이후에도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근대5종은 물론 태권도와 역도 등 아직 일정을 시작하지 않은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회는 지금까지의 성과만으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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