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청약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7월 서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8.87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12.47대 1) 대비 약 12배 높은 수치다.
이 기간 서울에서는 12개 단지가 공급됐다. 이른바 ‘로또 분양’으로 불리며 흥행에 성공한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27.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울 전체 청약 경쟁률을 견인했다.
공사비 증가 등 영향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비중이 큰 서울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되기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부동산인포 분석이다.
한편 이달 수도권 분양 물량은 18개 단지, 1만8582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1만5155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달에도 수도권 분양시장의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양가가 계속 오를 전망이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책정된 단지의 청약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