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진도교육지원청은 지난 19일 여름방학 중 취약계층 학생 80가구를 대상으로 ‘해피밀키트 세트’를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해피밀키트 세트 지원 사업은 ‘교육복지안전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교육복지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의 취약계층 학생들이 급식이 제공되지 않는 방학에도 결식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해피밀키트 세트는 방학 중 80가구의 학생들에게 교육지원청이 직접 배달하는 방식으로 두 차례 제공된다.
복지사각지대 제로를 선포하며 나선 진도교육지원청의 취약계층자녀 해피밀키트지원 사업은 단순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방학 기간과 같은 긴 휴업일에 계속되는 사업으로 대상자 선발 면에서 지자체와 연결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정책이 체계적으로 정착되는 것을 과제로 안고 있다.
진도서초등학교 한 학생은 “진도에서는 밀키트를 구하기 힘든데 집 앞까지 배달해 줘서 신기하고 조리 방법도 간단해 직접 만들어서 동생들이랑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라며 “집에 필요한 물품들도 이번에 같이 줘서 엄마가 좋아하는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진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해피밀키트 세트 지원사업’은 단순히 음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가정 환경도 살피고 눈을 맞추고 이야기하는 과정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례들을 발굴할 수 있었다” 며 “복지사가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진도교육지원청 오미선 교육장 “앞으로 복지사각지대 제로를 위해 교육지원청-유관기관-학교가 보다 긴밀한 소통 체계를 갖춰 지역사회 속에서 아이들이 구김살 없이 밝게 성장할 수 있는 복지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