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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원전 수혜, 우라늄 선물계약가 16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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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최근 우라늄 선물거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붐에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많은 무탄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원자력 발전소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30일(현지시각) 카본크레딧닷컴에 따르면 우라늄 장기선물 계약가가 1파운드당 평균 79달러(약 10만7천 원)를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우라늄 채굴업체 카메코는 이날 자사의 우라늄 선물 계약가가 높으면 1파운드당 125~130달러에서 낮아도 70~7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우라늄 현물 가격도 2024년 2월 기준 약 82달러(약 11만9천 원)에 달했다.

원전사업정보업체 ‘가이거카운터’에 따르면 카메코 외에도 우라늄에너지코프와 우르에너지 등 다른 우라늄 채굴업체들은 생산량 대비 높은 수요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크레이포드 가이거카운터 공동 펀드 매니저는 카본크레딧닷컴을 통해 “이 때문에 우라늄 선물계약가와 현물가가 모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본크레딧닷컴은 우라늄 가격이 높아지는 이유는 데이터센터 전력원으로 원전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2023년 기준 세계 전력 수요의 1~2%를 차지하고 있는 2030년 기준 소비 전력량이 160%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강화되는 글로벌 온실가스 규제 여건상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무탄소 전력원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많은 양의 전력을 한 번에 공급할 수 있는 원전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미국에서는 콘스탈레이션에너지와 비스트라 등 원전 기업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미국 상원이 러시아산 우라늄을 대상으로 한 수입 규제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우라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때문에 미국 국내에서는 러시아산 우라늄을 대체하기 위한 자체 생산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본크레딧닷컴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나스닥 상장사 ‘우라늄로열티그룹(UROY)’은 최근 뉴멕시코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처치록 프로젝트’ 지분을 추가 인수하기로 했다.

처치록 프로젝트는 미국 국내 최대 고품질 우라늄 채굴 프로젝트로 앞으로 32년간 매년 약 97만5천 파운드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라늄로열티그룹은 보유 지분을 통해 채굴 초기 8년 동안 우라늄을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스콧 멜피 우라늄 로열티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공식성명을 통해 “우리의 우라늄 프로젝트 추가 지분 인수는 국내산 우라늄 생산량을 늘리려는 미국 정부의 의도와 들어 맞는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비즈니스포스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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