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과거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시도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야기에 따르면 이혜성은 학창시절 치열하게 공부한 끝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진학에 성공했는데요. 목표를 이루자, 오히려 공허함이 찾아왔다는군요. 그렇게 방황의 시절을 보냈던 이혜성이 새롭게 목표로 잡았던 게 바로 ‘다이어트’였다고 해요. 당시 다이어트 결심 계기를 설명하면서 “대학에 가니까 아무도 공부하라고 안 하더라. 대신 이제 예뻐져야 한다더라”고 말하기도 했죠. 그런데 청소년 시절 매일 16시간이나 공부했던 버릇이 남아있던 걸까요? 그는 다이어트에서도 정말 최선을 다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무염 닭가슴살과 생오이를 싸서 학교에 다닌 것은 물론 일반식을 먹게 되면 살이 찔까 봐 밥 약속도 잡지 않을 정도니까요. 그는 이렇게 극단적으로 음식 섭취를 통제하는 동시에 무리한 웨이트 트레이닝도 시작했다고 해요. 그러면서 “내 모습이 충분히 예쁘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죠.
이혜성의 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그는 당시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요. 이러한 외모 강박은 대개 극단적 다이어트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무엇이든 과한 것은 좋지 않은 법! 다이어트 역시 무리하게 하다 보면 탈이 나기 마련입니다. 단기간에 체중 감량 등의 효과를 볼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땐 결국 폭식과 요요 현상으로 인해 살이 더 불어나게 되니까요. 이혜성 역시 35kg까지 감량했지만 “대학생활을 시작한 지 반년도 안 돼서 폭식이라는 악연이 찾아왔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폭식은 극단적인 운동으로 이어졌다”라고 했죠. 운동을 한번 시작하면 줄넘기는 1만 번, 달리기는 20km씩 했다는군요. 그러다 폭식을 하면 앉은 자리에서 도넛을 두 박스 먹어치웠고요. 듣기만 해도 마음이 아픈데요. 이혜성은 당시 카페에서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면서 모친에게 편지를 썼다고 합니다. 자신이 그렇게 많이 먹는 이유는 마음이 공허하고 불안정해서 그런 것이니, 이 시기를 조금만 기다려달라라고요.
극단적 다이어트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이혜성이지만, 이제는 아픔을 이겨내고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보여요. 최근 방송에서 자신의 아픔을 당당하게 고백한 것은 물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천천히 즐기면서 가려고 노력한다”라고 달라진 가치관도 고백했을 정도니까요. 이에 따라 다이어트도 지속 가능한 방법 위주로 바뀐 것도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예를 들면 간식을 아예 통제하기보단 살이 덜 찌는 음식으로 대체하는 식으로 말이죠. 이와 관련해 그는 닭가슴살 육포와 카카오닙스 등 자신이 직접 먹고 효과를 본 간식을 추천해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추천 간식에 검은콩 뻥튀기가 있는 것도 주목할 점!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영양 불균형 등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의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거든요. 이혜성 역시 비슷한 현상을 경험한 후, 머리카락을 지키기 위해 검은콩 간식을 즐겨 먹는다고 했어요.
이혜성은 또, 다이어트의 천적으로도 꼽히는 ‘빵’을 비교적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해 수많은 ‘빵순이’ 다이어터들을 솔깃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빵을 끊는 대신, 키토 베이커리에 가는 방법인데요. 키토 베이커리의 경우 설탕 대신 알룰로오스, 밀가루 대신 아몬드 가루 등을 사용한 빵을 만드는 만큼 당과 탄수화물 함량이 다른 가게 대비 낮은 게 장점이라고 하네요. 다만, 모든 음식이 그렇듯 이것도 지나치게 많이 먹게 되면 살이 찐다는 점 아시죠? 적정량 섭취는 필수! 이를 위해선 일상에서 포만감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되는 식단을 실천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예를 들어 가공식품보단 신선한 채소 위주의 건강식단을 실천하거나, 음식을 평소보다 적게 자주 먹는 등의 식습관을 들을 수 있겠죠? 이혜성의 경험이 시사하듯이 다이어트는 쫒기듯이 하기보단 장기간에 걸쳐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되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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