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 배우 이상아(52)가 가족 여행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상아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가족들과의 여행은 이것으로 다신 안간다”, “나보다 더 연옌같은 딸 어디 부담스러워 데리고 다니겠냐”, “덩달아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고 똑같이 노는 조카”, “정말 합이 맞아도 마찰이 있는데 이건 뭐..”, “내가 미쳤지 왜 이런 계획을 짜서는..”, “내가 연예인인데 나보다 더 관리하는 애들”, “놀땐 노는거야 멋진 사진만 찍어야 하는거냐”, “암튼 다신 NO”, “완전 분이 안풀림 가족이라 잘해줄 필요 없는거다 안해 이제 안해”, “앞으로 난 독고다이다 난 다했다”, “이 멤버로는 끝” 등 글을 올려 여행 도중 겪은 갈등으로 화난 속내를 드러냈다.
앞서 이상아는 지난 29일 인스타그램에 “잠시 어무니 모시고 떠나는 여행길”이라며 여행에 나선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그렇게 여행을 다니면서 공항만 가면 헤맨다. 똑똑한 딸 덕분에 고비들 넘겼다”, “모녀가 함께 여행 가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 이번에도 세자매가 함께 못해 아쉽다”, “이번 어머니랑 여행은 서진(딸)이랑 큰 조카도 함께. 어린 것들이 모든 걸 진행”이라며 그날의 기록을 남겼다.
비교적 순조로웠던 여행 초반과 달리 지난 30일에는 “열받음. 어른들은 죽치고 기다리고. 어린 녀석들은 돌아다니고. 어머니를 위한 여행 계획을… 이번 여행은 망쳤다”는 아쉬움 섞인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어 “원래는 동생이랑 셋이서만 올 계획이였는데 이건 아니잖아. 얘들아 아무리 친구같은 엄마라지만, 그래도 어른 엄마잖니. 실망스러운 하루. 그러면서 또 나를 돌아보게 되는 하루”라고 쓰인 것이 확인된다.
한편 ‘원조 하이틴 스타’ 이상아는 지난 1984년 ‘산사에 서다’로 데뷔한 후 스타덤에 올랐다. ‘마지막 승부’, ‘남자 셋 여자 셋’, ‘7인의 신부’ 등에 출연했으며 ‘원조 책받침 여신’이라고 불린다. 최근에는 오컬트 영화 ‘씬’에 출연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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