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처음으로 실시한 인사청문회가 공공기관장 후보자의 자질과 경영능력을 면밀히 검증하는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청문회는 시민들에게 후보자의 직무 적합성을 알리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광산구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박현석)는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임영일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 청문회는 광산구 최초의 인사청문회로, 공공기관장 임명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청문회에는 박현석 위원장을 비롯해 김태완 부위원장, 김은정, 윤영일, 윤혜영, 양만주, 박해원 위원 등 총 7명의 위원이 참여했다. 각 위원에게는 40분 이내의 질의 시간이 주어졌으며, 이를 통해 후보자의 자질과 경영능력을 심도 있게 검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청문회에서는 특히 공단 이사장으로서의 비전과 경영능력 검증에 주력했다.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직무 전문성을 어필하며, 향후 공단 운영 계획을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구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임영일 이사장 후보자에 대해 적격 취지의 보고서를 채택할 것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임영일 이사장이 그동안 공단을 경영하면서 직원들의 화합과 생활쓰레기 1일 수거제 정착 등 공단 정상화에 기여한 부분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산구의회는 이번 인사청문회가 단순한 형식적 절차를 넘어, 실질적인 검증 과정으로 기능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박현석 위원장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민들은 공공기관장의 자질과 능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수 광산구의회 의장은 “광산구의회에서 처음 개최하는 인사청문회라 의미가 깊다”면서 “공단의 경영 정상화와 도약을 이끌 직무 수행능력과 비전, 그리고 도덕성을 중점적으로 검증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산구청장은 인사청문특위의 종합 의견이 유명무실하지 않도록 이사장 임명에 꼭 반영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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