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에서 탈퇴 뒤, 악플로 인해 3년간 활동을 쉬었던 초아에게 유튜브는 다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 초아는 현재 4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12년 차 가수 초아는 30일 지석진의 ‘지편한 세상’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튜브 개설한 지 1달 만에 30만 명이 구독을 해주셨다며 “진짜 용기를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초아는 “유튜브를 시작하고 방송국에서도 감사하게 불러주셔서 거의 그걸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했다.
초아는 “(유튜브) 수입은 흑자”라며 “사실 AOA 때보다 더 잘버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팀 활동할 때는 그렇게 많이 받지 않았다”며 “돈이 들어올 때쯤 탈퇴했다”고 말했다.
초아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했다. 초아는 AOA 보컬 멤버로 ‘짧은 치마’, ‘단발머리’, ‘심쿵해’ 등을 불러 인기를 받았다.
초아는 2017년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를 이유로 팀 탈퇴를 선언했다. 초아는 탈퇴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제가 문제였다. 제 마음이”라고 말했다. 초아는 그룹을 그만두는 게 회사, 직장을 그만두는 일처럼 생각했다. 초아는 “사람들이 봤을 땐 그 팀 자체를 가족으로 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초아는 “탈퇴할 때는 ‘내 것을 좀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나갔는데 욕을 생각보다 너무 많이 먹었다”며 “안 그래도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3년 동안 거의 누워 지냈다”고 말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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