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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메탄 배출량 급증세, 미국연구진 “감축 노력 두 배 이상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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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위치한 쉘 소유 정제설비에서 플레어링이 이뤄지고 있다. 플레어링은 천연가스를 안전상의 이유로 태우는 과정으로 메탄이 대량 배출된다. < Flickr >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메탄 배출량이 지난 몇 년 동안 급격하게 올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각) 가디언은 2006년부터 메탄 배출량이 급격하게 증가해 2021년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를 내놓은 미국 듀크대학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 인 사이언스’를 통해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드류 신델 듀크대학 기후학자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메탄 배출량 증가는 매년 가속이 붙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20년 전에는 메탄 배출량은 매년 일정한 수준이었는데 지난 몇 년 동안 갑자기 급격한 증가가 관측돼 기후대응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대 메탄 배출량은 2010년대보다 연평균 3천만 톤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메탄 배출량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22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메탄 배출량이 급증하는 이유를 정확히 알 수는 없었으나 화석연료 채굴 활동 증가와 가축 산업 확대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봤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0년 단기 온실 효과가 80배나 큰 가스로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 다음으로 큰 기체다. 이 때문에 2021년 글래스고 회의에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한국 등 155개국은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30% 감축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듀크 대학 연구진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세계 각국이 내놓은 메탄 관련 규제는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최대 13%감축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신델은 “우리가 목표 달성 범위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겠으나 그래도 감축 노력을 두 배 이상 높여야 할 것”이라며 “화석연료뿐만 아니라 가축 사육 분야에서도 메탄 감축 규제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정부들은 이런 쪽은 건드리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메탄은 우리가 2050년까지 기온상승에 대처함에 있어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얻기 가장 쉬운 분야”라며 “이산화탄소 감축은 우리 손자손녀 세대를 지키는 조치가 되겠지만 메탄 감축은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손영호 기자

비즈니스포스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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