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주행 중 보닛이 열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미국에서 185만 대 전기차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블룸버그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교통부 도로교통안전국(NHTSA) 웹사이트에 게재된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보닛이 열려 있는지를 확인해 고객에게 알리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6월 18일부터 무선으로 실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리콜 대상은 2020년 1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생산된 모델 S와 모델 X, 모델 3, 모델 Y 등이 포함된다.
테슬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3월 말 중국에서 ‘주행 중 의도치 않게 보닛이 열리는 상황’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후 4월 중순에는 보닛이 열린 사실을 운전자에게 통지할 수 없는 문제를 발견했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이 문제가 발생하는 비율은 유럽이나 북미 시장보다 중국이 높다고 한다.
7월 20일 현재 테슬라는 미국에서 이 문제와 관련된 3건의 클레임 또는 현장 보고를 확인했지만, 관련 사고나 부상자, 사망자 규모는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리콜 대상 차량 중 1%에 이 결함이 있는 것으로 추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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