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48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성장…반기 기준 최고실적
보령(구 보령제약)이 올해 2분기 매출 2556억 원, 영업이익 20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57% 증가했다.
보령은 주요 제품들의 선전으로 올해 상반기 고성장을 이어가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보령은 연결기준 매출 4892억 원, 영업이익 36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4% 증가했다.
전문의약품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고혈압 신약 카나브 제품군은 처음으로 반기매출 700억 원대를 기록하며 13%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반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항암제(Onco)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8% 이상 성장했으며, 항암제 ‘젬자’의 상반기 매출도 23% 증가하는 등 오리지널 브랜드 인수 전략(Legacy Brands Acquisition, LBA) 품목 모두 처방이 확대됐다.
또한 보령이 전사적 차원에서 집중하고 있는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제품들도 초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성장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 ‘트루다파’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다파글리플로진 제네릭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령은 하반기에도 만성질환 치료제와 항암제를 두 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LBA 품목인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의 자사 생산 전환과 다양한 자가제품 개발을 통해 수익성 강화하는 등 지속성장 토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올해 환율·물가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높은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며 ‘선도제약사 도약’이라는 목표에 한발 다가섰다는 데 의미를 부여한다”며 “앞으로도 자가제품 육성과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제약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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