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29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를 증권으로 간주하던 기존 입장을 수정하면서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6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1.29% 떨어진 9290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46% 내린 459만7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87% 낮아진 25만17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도지코인(-2.76%), 에이다(-0.35%), 트론(-3.63%)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29%), 비앤비(1.36%), 리플(4.63%), 유에스디코인(0.36%)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로저 배스턴 프랭클린템플턴 디지털자산 책임자의 인터뷰를 인용하면서 SEC의 규제 변화에 따라 솔라나 현물 ETF 출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로저 배스턴 책임자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처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가상화폐로 솔라나를 꼽으면서 새로운 현물 ETF 후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솔라나는 스테이블코인인 ‘테더’와 바이낸스의 거래소 가상화폐인 ‘비앤비’를 제외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다음 가는 규모의 가상화폐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이더리움과 유사한 특징을 가진 솔라나가 다음 현물 ETF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본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SEC가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와의 소송에서 솔라나를 증권으로 분류하던 입장을 수정하면서 로저 배스턴의 예측처럼 솔라나가 현물 ETF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SEC가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들을 증권으로 간주하며 강한 규제를 가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이 가상화폐를 대상으로 한 현물 ETF 출시 승인을 SEC로부터 받기가 어려웠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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