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가 지난 2일 출시 이후 독특한 세계관과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글로벌 유저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도 슈팅 게임을 출시하며 K-게임 대열에 합류한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박병무 공동대표 체재가 본격화되면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스웨덴 소재 신생 게임 개발사 ‘Moon Rover Games(문 로버 게임즈)’를 첫 투자 대상으로 삼고 슈팅 장르에 출사표를 던졌다.
문 로버 게임즈는 PC·콘솔 기반의 협동 FPS 신작 ‘Project Aldous(프로젝트 올더스)’를 개발 중이다. 엔씨는 프로젝트 올더스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고 성장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총 투자 금액은 약 48억 원이다.
이번 투자는 박병무 공동대표 체제의 새로운 전략을 상징하는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문 로버 게임즈에 대한 첫 투자가 글로벌 시장 확장과 개발 클러스터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8월 중 국내 개발 스튜디오 지분 투자, 동남아 진출 공동사업, 플랫폼 퍼플의 성장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기존 IP 경쟁력 확보와 새로운 게임 출시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MMORPG 장르 다각화를 위해 신작 ‘프로젝트 LLL’을 개발 중에 있다.
프로젝트 LLL은 3인칭 슈팅과 MMORPG 두 가지 장르를 결합한 것이 특징으로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게임 이름이 정해지진 않은 프로젝트 LLL은 지난해 부산 지스타 시연을 통해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당시 시연을 마친 관람객은 “서양 콘솔 게임 같은 그래픽에 익숙한 한국을 무대로 게임을 하니 신선했다”, “사격의 손맛은 아쉬웠지만, 그래픽도 좋고 할만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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