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전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났다. 약 10년 만에 리버풀은 클롭 감독이 없는 시즌을 시작하려 한다.
지난 9년 동안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폐에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왔다. 많은 이들이 슬롯 감독에 기대를 하고 있고, 클롭 감독의 영광을 이어갈 적임자라고 평가를 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빠른 시간 안에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슬롯 감독도 시간이 필요하다. 선수들도 감독에게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올 시즌 리버풀이 과도기를 경험할 가능성이 큰 이유다.
리버풀의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이에 대한 ‘소신 발언’을 했다. 장밋빛 희망을 제시하지 않았다. 냉정하게 현실을 파악했다.
그는 ‘Liverpool Echo’를 통해 “클롭과 같은 감독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클롭은 리버풀에서 9년을 있었고, 클롭은 리버풀의 전설이 됐다. 그를 대체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클롭이 떠났고, 슬롯이 왔다. 슬롯은 올 시즌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나는 슬롯과 대화를 나눴다. 새로운 감독의 요구를 완전히 이해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리버풀이 흔들릴 수 있지만, 포기는 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슬롯 감독의 적응, 선수들의 적응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맥 앨리스터는 “클롭에 이어 슬롯이 리버풀을 올바른 길로 이끌 거라고 생각한다. 슬롯과 이야기를 해보니, 매우 숙력된 기술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화가 잘 통했다. 또 나는 폐에노르트에서 뛰었던 아르헨티나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슬롯에 대한 칭찬이 많았다. 클롭과 같은 전설이 떠났지만, 슬롯이 있기에 다음 시즌 낙관론도 있다고 생각한다. 리버풀은 훌륭한 팀이고, 새로운 김독은 우리가 많은 것을 성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우승을 하기 위해 리버풀로 왔다. 우승을 위해 싸우는 클럽이다. 그 기회를 이번에도 잡겠다”고 의지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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