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삼양식품은 지난달 일본에서 출시한 ‘불닭 포테이토칩’이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봉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일본 식품 슈퍼마켓 데이터 분석 기관 KSP-POS의 보고서에 따르면 ‘불닭 포테이토칩 오리지널 맛’은 일본 전역에서 판매되는 한국 스낵 37종 제품 중 판매 순위 2위에 올랐다. ‘4가지 치즈 맛’은 3위, ‘하바네로&라임 맛’은 6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일본 내 판매처도 돈키호텔, 라이프, 이온, 웰시아 등 대형 유통 채널 3000여점으로 확대됐다.
삼양식품은 “최근에는 일본 여행 역직구템으로 떠오르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를 중심으로 완판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닭 포테이토칩은 불닭브랜드 신제품으로 불닭 특제 시즈닝을 사용해 감칠맛 나는 매운맛을 담아낸 제품이다.
삼양식품은 부드러운 맛이 주를 이루는 일본 스낵 시장에서 매운맛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 포테이토칩 출시 이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일본 대형 슈퍼에서 전용 진열대를 제안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달콤하거나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일본 스낵 시장에 매운맛을 앞세워 새로운 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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