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SBS가 2024 파리올림픽 중계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진행된 올림픽 중계에서 SBS가 1위를 기록했다. 윤성호 캐스터와 ‘탁구 레전드’ 현정화 해설위원이 함께한 탁구 혼성 복식 동메달 결정전은 7.7%를 기록했고 남자 유도 81㎏ 첫 경기 중계는 6.0%, 배성재 캐스터와 박태환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춘 남자 수영 접영 200m 역시 5.0%를 기록했다.
이날 탁구 혼성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임종훈, 신유빈은 값진 동메달을 따냈고, 남자 유도 81㎏에서는 이준환 선수가 연장전 끝에 세계 랭킹 1위 벨기에 선수를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금세대’가 연이어 출전한 수영 경기에서는 접영 200m에서 김민섭이 7위,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 이호준이 출전해 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메달에 도전한 남자 계영 800m 결승전에서는 최종 6위를 기록했다.
수영 중계에서 믿고 보는 배박콤비, 배성재 캐스터와 박태환 해설위원의 호흡은 매 경기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박태환은 자신의 뒤를 이어 수영을 이끌고 있는 ‘황금세대’의 활약에 ‘선배 미소’가 지어지는 해설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SBS 수영 해설위원으로 나서고 있는 박태환은 배성재 캐스터와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해내고 있다. 출전 선수들의 이력과 경기 스타일 등을 막힘없이 상세히 전달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목소리와 톤의 어울림이 좋아 시청자들은 “역시 수영 중계는 SBS다”라고 인정하고 있다.
특히 박태환은 “선수들의 아쉬움이 크겠지만 빨리 떨쳐내길 바란다. 그만큼 얻어가는 게 있다. 충분히 잘 했다”며 “앞으로 대회가 많이 있으니 절대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는 오늘(31일) 양궁 남자·여자 개인전, 탁구 남자·여자 단식 16강,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유도 남자 90㎏, 수영 남자 200m 배영 등을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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